금리 인상하면 금값 떨어질까…"오히려 상승 랠리 시작될 것"
등록 2026.09.03 01:40:00
![[서울=뉴시스] 조규원 금은거래소 '스태커스' 대표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056_web.jpg?rnd=20260902113904)
[서울=뉴시스] 조규원 금은거래소 '스태커스' 대표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수진 인턴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이 흔들리고 있지만, 실제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오히려 금값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규원 금은거래소 '스태커스' 대표는 지난달 31일 구독자 183만명 유튜브 '부읽남TV’에 출연해 "올해 금리 인상을 하는 건 거의 기정사실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이 금에 좋냐 안 좋냐를 따지면 논리적으로는 안 좋은 게 맞지만, 역사적으로 데이터로 봤을 때 금리 인상기 때 금은 좋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970년대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1970년 기준금리가 3.5% 정도였는데 1980년에는 18%였다"며 "이것만 생각하면 금가격은 아주 박살이 났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20배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를 단순히 인상한다는 것보다 금리를 왜 인상하느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현재처럼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 리쇼어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도 금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조 대표는 "전쟁이나 지정학적 문제,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오는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런 시기들을 과거로 대입해 봤을 때 금가격이 오르는 데 가장 좋았던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경계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 금가격은 여지없이 또 흔들릴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의 시작점부터 금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9월에 금리 인상을 한다면 9월부터 확실히 금가격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12월로 밀리면 그때까지 여러 번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미국 국채의 매력 저하와 중앙은행들의 탈달러 움직임도 금값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직도 채권에서 넘어가야 될 자본들이 너무 많다"며 "금시장의 상승은 이번이 아마 지난 100년의 역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상승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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