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광교호수공원 채운 재즈 선율…첫날부터 '들썩'
등록 2026.09.18 22:17:20수정 2026.09.18 22:22:23
김연송 퀸텟부터 거니·정동환까지…장르 넘나든 무대
시민 1만5000여명 운집…돗자리·캠핑의자로 잔디광장 빼곡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 마련된 무대에서 멜로망스의 건반주자 정동환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9.1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3780_web.jpg?rnd=2026091821154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 마련된 무대에서 멜로망스의 건반주자 정동환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2014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코로나19로 두 해를 거른 때를 빼면 해마다 가을이면 열려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축제는 국내 뮤지션 9개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무대는 올해 새로 도입된 '2026 수원 재즈 프린지 페스타' 라이징 스타 콘테스트 우승팀 김연송 재즈 바이올린 퀸텟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 콘테스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린 신인 발굴 프로그램으로,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겨뤄 1위 팀에 수원재즈페스티벌 본무대에 설 기회를 줬다.
클래식 악기로 인식돼온 바이올린에 재즈 리듬을 얹은 김연송 퀸텟의 자작곡들이 잔디광장에 퍼지자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트럼본·트럼펫 등 브라스가 이끄는 '러쉬 라이프 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라 뉴올리언스 정통 재즈의 흥겨운 선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딕시랜드 재즈부터 스윙, 라틴까지 넘나드는 브라스 사운드가 잔디광장을 가득 채우자 곳곳에서 손뼉을 맞추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한진(트롬본)을 주축으로 구성된 이 팀은 임진강 평화재즈페스티벌과 울산 태화강 재즈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재즈 무대를 거친 실력파 밴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 마련된 무대에서 러쉬라이프 재즈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9.1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3759_web.jpg?rnd=20260918212817)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 마련된 무대에서 러쉬라이프 재즈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경쾌한 밴드 연주에 난아진의 힘 있는 보컬이 더해지자 관객들은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치거나 자리에서 몸을 들썩이며 무대에 호응했다. 초반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흥겨운 열기로 바뀌었고 선선한 가을밤 광교호수공원은 관객들의 함성과 재즈 선율로 가득 찼다.
뒤이어 등장한 R&B 싱어송라이터 거니(g0nny)는 2020년 싱글 '바닐라(Vanilla)'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재즈 축제 무대에 섰다. 다채로운 분위기의 곡들을 고루 배치해 처음 그의 음악을 접하는 관객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밴드 편곡으로 재구성한 연주 구간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나왔다.
이날 무대는 멜로망스의 건반주자 정동환과 펑크 밴드인 '펑크 메신저스(Funk Messengers)'의 협연으로 마무리됐다. '선물' 'You' 등으로 잘 알려진 정동환이 건반 앞에 앉자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이 터졌다.
펑크 메신저스와 합을 맞춘 강렬한 사운드의 연주 구간에서는 그루브가 한층 짙어지며 잔디광장 곳곳에서 몸을 들썩이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첫날 무대는 이 협연을 끝으로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흥겨운 재즈 선율을 즐기고 있다. 2026.09.1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3771_web.jpg?rnd=2026091821154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흥겨운 재즈 선율을 즐기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매년 축제를 찾는다는 이종성(39·수원시 장안구)씨는 "바이올린으로 이렇게 신나는 재즈를 연주할 수 있는지 몰랐다"며 "아이들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정아(46)씨도 "거니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니 훨씬 좋았다"며 "정동환의 무대까지 보고 나니 하루를 잘 마무리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축제는 19일 오후 5시40분부터 문미향퀄텟과 조재범라틴유닛, 펑키투나잇의 무대로 이어지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재즈 연주팀 민경인트리오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