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반기 R&D에 7259억 '역대 최대'…전고체·소듐 등 차세대 기술 속도
등록 2026.09.21 13:59:32
전고체 흑연계 배터리 2029년 상용화 준비
건식전극 공법·파일럿 라인 등 양산화 시도
특허 10만건 돌파…"R&D로 기술 격차 확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대전기술연구원에서 건식전극을 살펴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087_web.jpg?rnd=20260921111859)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대전기술연구원에서 건식전극을 살펴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부터 휴머노이드 로봇·도심항공교통(UAM)용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까지 적용 분야를 넓히며 상용화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R&D 비용으로 7259억원을 집행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허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는 전 세계 등록 기준 6만2140건, 출원 기준 10만5350건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 중인 대표적인 차세대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흑연 음극재를 사용하는 '흑연계 전고체'와 음극재 없이 집전체를 사용하는 '무음극계 전고체'를 개발하고 있다.
흑연계 전고체는 2029년 전기차용, 무음극계 전고체는 2030년 휴머노이드 로봇과 UAM용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조 비용과 공정 복잡성을 낮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건식전극 공법도 개발하고 있다.
건식전극은 전극 제조 과정에서 유기용매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적용하면 설비·공정 비용과 제조 시간, 생산 공간을 줄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 특허 450건 이상을 출원했으며 양극과 음극에 적용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 건식 공정도 개발 대상이다.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셀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090_web.jpg?rnd=20260921111954)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셀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양산성 확보를 위한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외에도 소듐·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소듐 배터리 로드맵을 공개하고 전장용 12V·24V 납축 배터리 대체 제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 전기차(EV)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형 LMR 배터리는 리튬과 망간 기반 양극재로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양극과 실리콘 음극을 조합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상용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양산성과 완성도를 갖춘 기술 확보를 위해 R&D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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