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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해지려 했다"…日 매체, 변수 딛고 우승한 韓 농구 조명[나고야AG]

등록 2026.09.21 19:02:56

한국, 개최국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

결승전 당일 버스 문제로 '오전 훈련 취소'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현중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9.20.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현중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박혜민 인턴기자 = 일본 현지 매체가 결승전 당일 버스가 오지 않아 오전 훈련을 취소하는 변수에도 금메달을 목에 건 '마줄스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조명했다.

일본 매체 론스포는 21일 "이현중(포틀랜드)이 예상하지 못한 대회 조직위원회 측 변수를 딛고 한국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냉정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했다.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며 챔피언십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이현중이 이날 흘린 눈물에는 승리는 물론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꿈이 담겼을지도모른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67-57 승리를 거둬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현중은 일본에 맞서 자유투 6개, 2점 3개, 3점 5개로 27점을 쐈고, 18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한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결승전 당일 농구 대표팀은 주최 측 졸속 운영으로 곤욕을 치렀다. 대회 조직위가 지원하는 버스가 오지 않아 아침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황당한 일이었다.

이현중은 우승 직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거다. 오전 운동이 취소됐다고 (경기에서) 못하면 농구 선수가 아닌 것"이라고 넘겼다.

이어 "마줄스 감독님께서도 마음의 불씨만 살리고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고 했다. 나 역시 특별한 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상대를 코트에서) 죽여버려야겠단 생각이 좀 들지만, 그냥 냉철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현중은 짧은 휴식 후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현중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5일 정도 후에 미국 포틀랜드로 향한다. 29일부터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다고 해서 바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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