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먹다 '켁켁'" 60세 이상 목막힘↑…추석 화상·베임 2배
등록 2026.09.22 12:00:00수정 2026.09.22 14:04:24
질병관리청, 2021~2025년 응급실 환자 분석 결과
명절에 기도폐쇄 85.7% 60세 이상…'음식물' 주원인
가정 내 화상 77.4% 및 베임 42.8% 주방에서 발생
![[세종=뉴시스]음식 준비부터 식사까지: 추석 명절 가정내 안전사고 카드뉴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214_web.jpg?rnd=20260922103214)
[세종=뉴시스]음식 준비부터 식사까지: 추석 명절 가정내 안전사고 카드뉴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음식물로 인한 목막힘(기도폐쇄) 환자의 85.7%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주방의 화상 사고는 2.2배, 베임 사고는 1.9배로 평소 대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021∼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에 가정 내 기도폐쇄·화상·베임 사고가 모두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집에서 발생한 기도폐쇄 사고는 하루 평균 0.5건으로 평소 0.3건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삼킴이 어려웠던 환자가 떡을 먹던 중 목에 걸리거나 입에 다른 음식이 있는지 모르고 다른 음식을 먹이던 중 질식이 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발생 사고의 85.7%는 60세 이상으로 평소보다 1.4배 증가했고, 사고 원인의 85.7%는 음식물이었다. 추석 기간 기도폐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57.1%가 입원으로 이어졌다.
음식 준비에 분주한 주방은 명절 기간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된다. 집에서 발생한 화상의 77.4%가 부엌·주방에서 발생했고, 이는 평소 68.1% 보다 높아진 비율이다.
화상 사고는 추석 기간 하루 평균 8.9건으로, 평소 4건보다 2.2배 증가했다. 압력밥솥을 열다가 뜨거운 수증기와 내용물이 얼굴에 튀거나 전을 부치던 중 기름이 발 위에 쏟아지는 사고, 아이의 몸에 뜨거운 국을 쏟는 사고 등이 발생했다.
주된 원인은 국물이나 기름 등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이 64.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냄비와 같은 뜨거운 물체와의 접촉이 26.3%였다. 추석 기간 화상 환자 중 여성이 63.2%로, 평소 56%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종=뉴시스]평소 대비 추석 명절 기도폐쇄 손상·화상 손상·베임 손상 특성.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222_web.jpg?rnd=20260922103616)
[세종=뉴시스]평소 대비 추석 명절 기도폐쇄 손상·화상 손상·베임 손상 특성.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정 내 부엌·주방에서 발생한 비율은 평소 35.7%에서 추석 기간 42.8%로 높아졌다. 베임 사고를 당한 연령별 비율은 50~59세가 17.6%로 가장 높았다. 50세 이상은 38.9%로 평소보다 13.7%p 상승했다.
기도폐쇄가 발생했을 때는 먼저 환자의 등을 5회 두드린다. 그 다음으로 등 뒤에서 양팔로 감싸고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두고, 위로 강하게 밀어올리는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을 시행해야 한다. 단 1세 미만 영아는 장기 손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복부 압박 대신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를 번갈아 해야 한다.
또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흐르는 찬물에 15분 이상 해당 부위를 식혀야 한다. 처방이나 지시 없이 연고나 로션, 치약 등을 바르지 않고 일부러 수포를 터트려서는 안 된다. 손이 베인 후 1~2분간 압박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5분 동안 더 압박한다. 심각한 출혈의 경우 119에 신고하고 절단된 상처 면은 무균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외부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싼다.
임승관 청장은 "추석 명절에는 음식 준비와 섭취가 늘면서 화상, 베임·찢김, 음식물 목막힘 등 가정 내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조리 시에는 뜨거운 음식과 날카로운 조리도구 사용에 주의하고,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가 음식을 먹을 때 가족들이 세심히 살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