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세훈, 외신 통해 정부 주택정책 비판…"용산공원 1㎝도 못 내줘"

등록 2026.09.22 15:01:11

로이터통신 인터뷰서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대출 규제로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박탈 지적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주택정책 성과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주택정책 성과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용산공원 주택공급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금을 충분히 보유한 자산가들은 오히려 주택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반면, 당장 현금이 없는 청년들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기회를 완전히 잃게 된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대출 규제가 청년층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준다면서 이렇게 지적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울 주택 인허가·착공이 과거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책임이 오 시장에게 있다고 언급한 반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이 주택난을 초래하고 있다며 비판 중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명확히했다.

그는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이곳을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용산공원을 "단 1㎝도 내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 대해 한강과 도심을 둘러싼 산이 있는 "물과 산의 도시"라면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녹지에는 목마른 도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녹지는 런던 시민이 누리는 수준의 4분의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