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닮은 로봇, 공장으로 먼저 투입"…삼성·LG, 피지컬 AI 키운다
등록 2026.09.24 15:00:00수정 2026.09.24 15:16:25
삼성, RX 중심 휴머노이드 사업화…구미서 제조 데이터 확보
LG, 스마트팩토리 외판 이어 로봇 학습 데이터 축적 본격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참가자들이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8439_web.jpg?rnd=2026090813071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참가자들이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인공지능(AI)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가 사업화의 기반으로 삼는 곳은 제조 현장이다. 반복 작업이 많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하기에 적합하다.
제조 현장에서 쌓은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상업·가정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구상이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AI Home,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도 전시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741_web.jpg?rnd=20250319102322)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AI Home,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도 전시했다. (공동취재) 2025.03.19.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RX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사업화 속도
전사에 흩어져 있던 로봇 역량을 모아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맡기는 조직이다.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주요 거점으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보행·조작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가 작업하며 데이터를 쌓고 성능을 높인 뒤 적용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와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한다.
삼성은 지난 7월 영남권에 총 60조원을 투자해 구미를 스마트폰 제조 혁신과 피지컬 AI·휴머노이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연구·인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 로봇 연구거점을 두는 한편 현대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전략을 담당했던 이동건 부사장과 로봇 분야 교수급 인재 등을 영입했다.
![[서울=뉴시스]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93_web.jpg?rnd=20260818120417)
[서울=뉴시스]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제조 노하우 로봇으로…데이터 확보 속도
AI와 디지털트윈, 로봇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2030년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해 사업개발과 영업, 공급망·제조 등 로봇 사업화 기능을 한데 모았다.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에도 제조 현장의 경험을 활용한다.
서울 양재 데이터팩토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가 물체를 잡고 옮기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고 있다.
엔비디아와도 협력해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 데이터를 합성·증폭한다.
LG전자는 데이터팩토리에 투입하는 로봇을 연내 수백 대로 늘리고 올해 말까지 실제·가상 데이터를 합쳐 총 10만 시간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데이터팩토리에서 엔비디아 관계자들과 만나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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