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이달 수하물 26개 '미탑재'…최근 5년치보다 많아
등록 2026.09.24 08:00:00수정 2026.09.24 08:16:24
이달 4일과 10일 진에어 항공기서 총 26개 미탑재
인천공항 BHS 10만 개당 지각 수하물 0.2개 최고수준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구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BHS) 확장 운영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시간당 수하물 처리량이 기존 5400개에서 6800개로 26%가량 증가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전경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12.01.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01/NISI20191201_0015857981_web.jpg?rnd=20191201111606)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구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BHS) 확장 운영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시간당 수하물 처리량이 기존 5400개에서 6800개로 26%가량 증가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전경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과 1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출발한 여객기 9편에서 승객의 위탁수하물 26개가 항공기에 미탑재됐다.
이달 4일에는 진에어 LJ201편 등 4편에서 수하물 16개가, 10일에는 진에어 LJ261편 등 5편에서 수하물 10개가 각각 실리지 못했다.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BHS)은 수하물 10만개당 지각 수하물 0.2개 수준으로, 세계 공항 평균인 11.4개와 비교해 높은 처리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환승객 증가에 따라 위탁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리지 못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공항 보안검색 인력 부족이 수하물 미탑재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항공편들이 인천과 도쿄, 후쿠오카 등 주요 노선의 승객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에 운항한 점도 이런 관측의 배경이다.
진에어는 "공항 검색대와 회의를 진행한 결과 환승 수하물 포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벨트가 멈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모습. 2019.02.19.(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2/19/NISI20190219_0014913684_web.jpg?rnd=20190219113957)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모습. 2019.02.19.(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항공기에 미탑재된 수하물은 22편에서 총 23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개 ▲2022년 10개 ▲2023년 2개 ▲2024년 1개 ▲2025년 3개 ▲올해 8월까지 5개다.
미탑재된 수하물은 몬트리올 협약 17조와 소비자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따라 항공사가 승객이 있는 곳까지 추후 배송한다. 다만 승객 입장에서는 수하물을 제때 받지 못해 여행이나 일정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보안㈜ 노사는 지난 22일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제1여객터미널(T1)에서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이 T2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이 T2로 이전하면서 T2 이용객이 증가에 보안검색요원 부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연휴부터 T1 보안검색요원이 오전 30명과 오후 10명이 T2에 추가 배치된다.
김종양 의원은 "위탁수하물은 승객이 공항을 믿고 맡긴 재산인데, 세계 최고라던 인천공항에서 짐이 제때 실리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수하물 포화와 인력 운용 실태를 전면 점검해 위탁수하물 처리 과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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