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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황선우 나선 남자 계영 400m '은빛 역영'…김준우·박시은, 은메달(종합)[나고야AG]

등록 2026.09.24 19:21:02

김준우, 남자 자유형 800m 2위…박시은은 평영 200m 은메달

조성재, 남자 평영 200m 동메달…한국 역대 두 번째

여자 계영 800m에서도 동메달 수확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한국 김영범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2026.06.21.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한국 김영범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2026.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황선우, 김영범을 앞세운 한국 남자 계영 400m 대표팀이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빠진 가운데서도 은메달을 일궜다.

황선우~김지훈(대전광역시청)~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김영범 순서로 헤엄친 한국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1초69를 기록,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막판 역전극을 선보이며 일본(3분11초96)을 불과 0.27초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땄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판잔러, 신예 장잔숴를 앞세운 중국이 3분10초60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자신들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인 3분10초88을 0.28초 앞당겼다.

이로써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남자 계영 400m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이 종목 메달을 땄던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다시 메달 명맥을 이었고, 이번에도 일본을 제치며 '은빛 역영'을 선보였다.

김우민의 '부상 투혼'에 힘을 받아 일군 성과다.

원래대로라면 결승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김우민은 대회 직전 왼쪽 어깨 회전근개 관절와순 부분 파열,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결국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계영 800m, 자유형 1500m에 나섰던 김우민은 자유형 200m와 800m 출전을 포기한 후 이날 오전 계영 400m 예선 출전을 강행했다.

"결승에 나서는 동료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김우민은 계영 400m 예선 직후 어깨 통증이 심해 25일 열릴 예정인 주 종목 자유형 400m 출전도 포기했다.

김우민의 부상 투혼에 힘을 받은 대표팀은 결승에서 온 힘을 쏟아내며 은메달을 합작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한국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6.06.23.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한국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6.06.23. [email protected]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100m 구간을 47초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기록한 47초79보다도 빠른 기록이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지훈도 100m를 48초70으로 주파하며 한국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3번 영자로 나선 양재훈이 중국의 장잔숴, 일본의 마쓰모토 가즈히로에 추월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영자로 나선 이번 대회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김영범이 100m 구간을 46초84로 주파, 일본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의 장잔숴는 자유형 800m, 계영 4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집하며 대회 첫 6관왕에 등극했다.

나란히 2007년생인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샛별 김준우와 여자 평영 기대주 박시은(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은 '깜짝 은메달'을 수확하며 처져있던 한국 수영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준우는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3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준우는 일본의 다부치 가이토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은메달을 따게 됐다.

김우민이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기록인 7분46초03을 2초17 앞당기며 신기록을 세웠다.

장잔숴가 7분42초49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중장거리를 이끌 스타로 주목하고 있는 2007년생 김준우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계영 800m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한국 김준우가 역영을 펼치고 있다. 김준우는 14분57초13을 기록, 5위에 올랐다. 2026.06.22.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한국 김준우가 역영을 펼치고 있다. 김준우는 14분57초13을 기록, 5위에 올랐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5위에 머문 김준우는 처음으로 개인 종목 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우민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메달리스트 배출 가능성이 낮아지는 듯 했지만, 김준우가 은메달로 위안을 안겼다.

첫 50m 구간을 26초36으로 통과하며 3위를 달린 김준우는 줄곧 3위를 유지하다 결승점까지 100m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있는 힘을 쥐어짜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여자 평영 200m 결승에 나선 박시은도 2분22초69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분22초57로 금메달을 딴 가토 고토미(일본)에 불과 0.12초 차로 뒤졌다.

박시은의 이날 기록은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문수아(서울체고)가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인 2분23초21을 0.52초 단축한 신기록이다.

앞서 치른 여자 평영 100m에서 5위에 만족했던 박시은은 혼성 혼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박시은의 개인 종목 첫 메달이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2분26초57을 작성하고 전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은 박시은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첫 50m를 가장 빠른 32초64에 통과한 박시은은 150m 지점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결승점까지 약 25m를 남기고 아쉽게 가토의 추월을 허용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평영 200m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조성재가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76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평영 100m 예선 3조 경기에서 한국 박시은이 역영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평영 100m 예선 3조 경기에서 한국 박시은이 역영하고 있다. 2026.06.23. [email protected]

그는 애덤 막 사이팅(홍콩·2분08초77)을 불과 0.01초 차로 제치면서 극적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일본의 오하시 신이 2분04초83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친하이양(중국)이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인 2분05초48을 0.65초 앞당겼다.

데니스 페트라쇼프(키르키스스탄)가 2분08초67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최규웅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던 조성재는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조현주(경북도청)~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한다경, 이송은(이상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이 호흡을 맞춰 8분01초87을 기록하고 중국(7분49초37), 일본(7분59초5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계영 800m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는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23초60을 기록하고 9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미하일 아르한겔스키(바레인)가 22초91를 작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한겔스키는 자신이 가진 아시아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금메달에 입맞춤했다.

미쓰나가 슌(일본)이 23초06으로 2위, 왕창하오(중국)가 23초25로 3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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