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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적진에서 만리장성·라이벌 넘고 '12년 만의 남녀 우승' 쾌거[나고야AG]

등록 2026.09.26 21:26:30수정 2026.09.26 21:45:13

26일 일본 나고야에서 일본 75-70 제압

1994년 이후 32년 만에 일본 대회서 우승

박지현·박지수 제외에도 '원팀'으로 정상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이해란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6.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이해란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최강' 중국을 꺾은 데 이어 '라이벌'의 안방에서 일본을 누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라, 12년 만의 남녀 동반 우승을 확정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20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75-7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농구 대표팀도 12년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두 번째 남녀 동반 우승까지 이뤄냈다.

여자 농구는 남북 단일팀으로 나섰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까지 포함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 처음 여자 농구가 정식 종목이 채택됐을 때부터 늘 포디움에 섰다.

첫 아시안게임을 은메달로 시작했던 한국은 그다음 대회인 1978 방콕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014 인천 대회까지 총 네 번의 금메달(1990 베이징·1994 히로시마)을 거머쥐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3쿼터 한국 박수호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9.26.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3쿼터 한국 박수호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4위인 한국이 강호로 평가받는 중국(7위)이 버티고 있는 데다, 일본(9위)이 홈 어드밴티지까지 누려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하긴 쉽지 않았다.

특히 핵심 자원인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소속팀 일정으로 아시안게임에 뛰지 못했고, '국보급 센터' 박지수(국민은행)가 부상 여파로 끝내 소집되지 못하는 변수까지 따랐다.

다행히 박수호호는 원팀으로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며 희망을 키웠다.

8강에서 탈락했지만, 대회 직전 소화했던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서 순항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대파한 한국은 패배했으나 프랑스, 헝가리, 독일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박수호호만의 농구를 코트에서 펼쳤다.

흐름을 탄 한국은 지난 18일 말라이시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66점 차 대승을 거뒀고, 이후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까지 4전 전승을 달렸다.

25일에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중국도 제압했다.

[나고야=신화/뉴시스]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르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2026.09.25.

[나고야=신화/뉴시스]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르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2026.09.25.


한국은 유독 중국에 약했다.

준결승전 전까지 26승45패로 열세인 것뿐 아니라, 최근 7년 동안 6연패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전반까지 223㎝ 센터 장쯔위를 앞세운 중국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소희(BNK), 이해란(삼성생명), 강이슬(우리은행) 등 주축 자원들을 중심으로 후반부터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역전승으로 만리장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강이슬이 돌파하고 있다. 2026.09.26.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강이슬이 돌파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홈팀' 일본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중국전처럼 경기 종료 전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력이 펼쳐졌다.

다행히 결승서도 이해란이 24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팀 중심을 잡아줬다.

여기에 강이슬(21점), 이소희(!6점)가 화력을 보태면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축들은 빠졌으나 원팀으로, 중국에 개최국인 일본까지 누르고 해낸 대기록이라 의미는 배가 됐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이해란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6.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2쿼터 한국 이해란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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