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없었다' 거짓발표 강력 유감…공식 사과 요구"
등록 2026.09.28 00:00:37수정 2026.09.28 00:04:04
"우크라, 포로 송환 협의하며 비공개 요구…합의 후 절차 진행"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 양국 신뢰 훼손하는 행위…필요한 조치 검토 중"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21448248_web.jpg?rnd=202609211319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청와대는 27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합의를 위반한 일방적 공개와 이에 이은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는 허위 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밤 '북한군 포로송환, 우크라이나 정부 태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수석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문제는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안보, 외교, 국방 및 인권에 관한 매우 민감한 문제로 오랫동안 치밀하게 논의돼온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우리 측과 수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포로 송환 문제를 협의하며, 협의 과정에서 '한국 송환시 다수의 자국 포로들과 교환할 기회를 포기했다는 국내 비난 여론이 있을 수 있는 등 매우 민감한 사안이니 한국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자'며 보안을 요구했다"며 "우리 측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들의 안전 문제와 외교 안보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비공개에 합의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우크라이나 측이 양국 간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매우 중대한 문제지만, 우리 대통령의 사실에 기반한 정당한 공개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보실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했다.
성 수석은 아울러 "이 사안과 관련해 국내 일부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국익에 관계된 민감한 외교 안보 사안을 정쟁화하며, 부당한 우크라이나 측 행위를 두둔하며 국익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주장이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삼가 주시도록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 포로 두 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고 지적하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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