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허점에 수영 예선 멤버 소외…체육회, 자체 메달 수여[나고야AG]
등록 2026.09.28 10:32:08
메달 못 받은 대표팀 선수·지도자에게 메달 전달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 선수단 격려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487_web.jpg?rnd=20260928101128)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 선수단 격려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체육회는 "수영을 포함해 단체전 예선 등에 출전했으나 대회 규정상 메달을 받지 못하는 예선·후보 선수들의 노력을 기리고자 실제 아시안게임 메달과 동일한 사양의 메달을 별도로 제작해 수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선·후보 선수들에게 실물 메달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경영 종목 단체전 예선에만 출전했던 선수의 인터뷰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남자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섭(경북체육회)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계영 400m와 800m에서 예선 영자로 뛰어 각각 은메달,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도 결승에 나서지 않아 실물 메달을 받지 못한 사실을 밝혔다.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규정에는 어긋나는, 이번 대회 조직위가 임의로 적용한 규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비용 절감을 이유로 대회 운영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는 조직위는 황당 규정 적용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체육회는 직접 똑같은 메달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아시안게임 참가 기념 메달'을 준다.
또 메달을 획득한 종목의 감독·코치들에게 해당 선수의 메달과 동일한 색의 '지도자 메달'을 제작·전달해 격려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취재 언론사 투표로 선수단 선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1명에게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별도 심사를 거쳐 기량발전상, 투혼상, 지도자 리더상 등 총 3개 부문 시상자를 정해 상금 각 1000만원씩을 시상할 계획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대회는 현장 여건과 운영 면에서 여러 아쉬움이 있다"며 "메달의 유무를 떠나 대한민국을 대표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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