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말도 안 돼"…안세영, 천위페이와 경기 후 나눈 말
등록 2026.09.28 21:17:48수정 2026.09.28 21:28:23
단체전 일정 늘며 개인전 하루 단축…여자 단식 32강·16강 같은 날 진행
안세영, 천위페이 2-0 완파하고 결승행…29일 야마구치와 금메달 대결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경기하던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9.2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21462460_web.jpg?rnd=20260928132038)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경기하던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안세영이 중국의 천위페이와 경기를 마친 뒤 빡빡한 경기 일정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천위페이 역시 "너무 힘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대 0(21-5 21-12)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은 단체전을 5일간 진행하면서 개인전 일정이 하루 줄었다. 통상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4일, 개인전 6일 일정으로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여자 단식 32강과 16강이 하루에 열리는 등 일정이 촘촘하게 편성됐다.
여자 단식 선수 32명은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안세영 역시 강행군을 소화했지만 천위페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안세영은 "그래도 나이가 많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회복 속도가 좀 빠르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천위페이와 3년 만에 다시 맞붙은 안세영은 1게임부터 9-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천위페이를 5점에 묶으며 21-5로 첫 게임을 가져갔고, 2게임에서도 21-12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언제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는 걸 항상 기억해서 마지막 점수까지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다"며 "워낙 많이 상대를 해보다 보니까 어떻게 스트로크하는지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좀 더 집중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샷을 하더라도 좀 자신 있게 했더니 잘 들어갔고, 또 좀 멋있는 플레이도 많이 나왔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고, 남은 한 경기 재미있게 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다. 안세영은 29일 야마구치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결승을 앞두고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진 않을 거고, 남은 한 경기에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치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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