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예측 최대 1㎞로 촘촘해져…5일 앞까지 제공
등록 2026.09.29 12:26:54
1시간 단위 일사량·바람 예측
내년 15분 단위 초단기로 확대
![[서울=뉴시스]기상청은 29일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기상예측자료를 1시간 간격, 1~3㎞ 해상도로 최대 5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 제공 화면 예시(사진=기상청 제공).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731_web.jpg?rnd=20260929120407)
[서울=뉴시스]기상청은 29일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기상예측자료를 1시간 간격, 1~3㎞ 해상도로 최대 5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 제공 화면 예시(사진=기상청 제공).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김혜림 인턴기자 = 기상청이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일사량과 바람을 최대 1㎞ 해상도로 예측한 기상예측자료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29일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기상예측자료를 1시간 간격, 1~3㎞ 해상도로 최대 5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 변동성이 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맞춰 보다 정밀한 기상예측을 통해 발전량과 전력수요 예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희진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정책 브리핑에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면 변동 폭도 점점 커질 것으로 보여 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기상예측자료를 제공해 대응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023년 기획연구와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를 준비했다. 2024년 전라권에 실증지역을 선정해 관측장비를 구축하고, 지난해 제주·강원·경상권으로 실증지역을 확대했다. 올해 2월에는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을 개설해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제공되는 예측자료는 기상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지역모델과 국지모델을 기반으로 생산한다. 국지모델은 1㎞ 해상도로 2일 뒤까지, 지역모델은 3㎞ 해상도로 최대 5일 뒤까지 예측한다. 제공 영역은 남한과 인근 해상이다.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서는 수평면·법선면 일사량과 상·중·하층 운량, 기온, 습도 등을 제공한다. 풍력은 지상 10m뿐 아니라 실제 풍력발전기 터빈 높이를 고려해 80m·140m·220m 고도의 풍향과 풍속을 제공한다. 특정 지점의 시간대별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인 국장은 "80m·140m·220m라는 높이와 1시간 간격 모두 전문가 협의체에서 나온 요구사항"이라며 "3일 이상 예측해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5일까지 제공하고, 공간해상도 역시 1㎞까지 요구해 국지모델을 통해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측자료는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API 허브를 통해 자체 시스템에 자료를 연계할 수 있고 대용량 자료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 국장은 "현재 1시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초단기 예측정보를 15분 간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1시간 내 일어날 수 있는 변동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시간 이내 실시간 전력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준비하고 있다"며 "바람도 불지 않고 일사량도 낮아 재생에너지 발전이 잘되지 않는 경우 다른 발전원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무풍·저일사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발전량 예측에 필요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력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발전량 예측 및 전력망 운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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