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소용 없네"…배뇨통 오래갈땐 '이것' 의심
등록 2026.09.30 07:01:00수정 2026.09.30 07:14:24
간질성 방광염, 골반 부위 통증·압박감 발생해
방광염 치료 후 증상 반복시 재발로 오해 쉬워
![[서울=뉴시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뇨통이나 잦은 배뇨가 계속되면서 방광이나 골반 부위의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간질성 방광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9.29.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193_web.jpg?rnd=20260929164947)
[서울=뉴시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뇨통이나 잦은 배뇨가 계속되면서 방광이나 골반 부위의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간질성 방광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비뇨기과를 찾는 일부 환자들은 소변을 볼 때 통증으로 방광염을 의심한다. 치료를 받더라도 일부는 비슷한 증상으로 불편을 겪기도 한다.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면 재발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를 방광염으로 단정할 수 없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뇨통이나 잦은 배뇨가 계속되면서 방광이나 골반 부위의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간질성 방광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대표 질환 가운데 하나가 간질성 방광염이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이나 골반 부위에 통증이나 압박감이 나타난다. 또 소변을 자주 보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등 배뇨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특히 방광에 소변이 차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해지고, 소변을 본 뒤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호전됐다가 다시 발생하는 등 개인 별로 증상의 정도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방광염은 요로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나아진다. 반면 간질성 방광염은 배뇨통이나 잦은 배뇨, 방광·골반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기도 한다.
특히 방광염 치료 후에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고, 소변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간질성 방광염 등 다른 원인을 고려할 수 있다.
의료진은 증상의 지속 기간과 배뇨 횟수, 통증 양상 등을 확인한 뒤 소변검사와 소변배양검사 등을 통해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필요 시 방광 내부를 살펴보는 방광경검사나 요역동학검사 등 추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생활습관 조절이나 약물치료, 방광 내 치료 등을 시행한다.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은 "방광염 치료 후에도 배뇨통이나 잦은 배뇨가 반복되면 같은 질환이 재발했다고 생각하기 쉽다"라며 "하지만 반복되는 증상을 방광염으로만 단정하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광이나 골반 부위의 통증이 반복되거나 소변이 찰수록 불편감이 심해진다면 간질성 방광염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이 때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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