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88% "사회적 교섭 추진"…절반 이상 "최대한 신속히"
등록 2026.09.29 18:15:13
51.7% "지금도 늦어…최대한 신속 추진"
AI·산업전환 대응 60.6%로 최우선 의제
내달 7일 임시대의원대회서 추진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 반대 및 교육자치·교육재정 위기 대응 민주노총-서울시교육청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21462278_web.jpg?rnd=20260928120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 반대 및 교육자치·교육재정 위기 대응 민주노총-서울시교육청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사회적 교섭 추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사회적 교섭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노총은 사회적 교섭 추진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됐으며 민주노총 조합원 4863명이 참여했다.
우선 사회적 교섭 추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5%가 '매우 찬성', 36.3%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찬성 응답을 합치면 87.8%에 달했다. 반면 '반대'는 3.4%, '매우 반대'는 1.9%로 조사됐다. .
추진 시기를 두고도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지금도 늦었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다. '중장기 과제로 두고 충분한 논의를 우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4.2%, '정권의 태도 등을 보며 충분한 준비 후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18.9%였다. '사회적 조건이 마련되기 전에는 추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기존 노사정 사회적 교섭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한계로는 '사회적 합의의 구속력과 이행의 한계'를 꼽은 인원의 비율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진행으로 노동계가 들러리로 전락한다'는 응답이 25.3%로 뒤를 이었다. '민주노총의 개입력 부재'는 16.0%, '비정규직·특수고용·플랫폼·5인 미만 사업장 등의 요구 대변 부족'은 14.3%였다.
'다수결로 결정하는 운영의 구조적 한계'는 11.5%, '산별노조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5.0%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한계에도 사회적 교섭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노동정책에 대한 민주노총의 개입력을 확보해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해당 문항은 복수응답으로 진행됐다.
반대로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결국 정부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들러리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결정한 사회적 교섭 추진 원칙 가운데 가장 우선해야 할 원칙으로는 '표결이 아니라 합의제로의 운영 방식 변경'이 42.1%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한편 사회적 교섭 기구가 다뤄야 할 핵심 의제로는 인공지능(AI)과 산업전환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AI·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자 참여 및 고용·노동권 보호'를 꼽은 응답은 6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평등·양극화 해소' 40.2%,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안 마련' 37.9%, '노조 활동 보장' 24.7%, '사회안전망 강화' 22.5%, '산별교섭과 초기업교섭 모델 마련' 17.3%, '기후위기 대응' 6.8% 순이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를 추진하는 내용의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노총은 합의제 운영과 산별노조의 직접 참여 보장, 사회적 교섭 기구 명칭 변경 등을 추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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