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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풀세트 끝에 중국에 패하며 조 2위 확정…이란과 8강전[나고야AG]

등록 2026.09.29 22:52:41수정 2026.09.29 22:56:24

10월1일 B조 1위 이란과 8강 맞대결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수교 50주년 기념 대한민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26.08.29.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수교 50주년 기념 대한민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26.08.2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혈투를 펼치고도 중국을 넘지 못했다. 결국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5위)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중국(34위)에 세트 점수 2-3(27-25 23-25 21-25 25-22 12-15)으로 졌다.

필리핀(113위)과 대만(55위)을 연이어 꺾은 뒤 이날 중국에 패한 한국은 2승 1패(승점 7)로 D조 2위에 올랐다. 조 1위는 중국(3승 무패·승점 7)이 차지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B조 1위 이란(19위)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날 한국은 높이와 수비가 탄탄한 중국에 크게 고전했다. 중국의 에이스 원쯔화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4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에선 주포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7득점을 내고,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이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4득점을 뽑아냈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경기 도중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발목을 다친 채 코트를 빠져나가며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5점 이상을 압도했으나, 한국이 20점 고지를 밟자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22-21에 차영석(KB손해보험)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뒤이어 허수봉의 공격마저 상대 블로킹을 맞지 않고 나가며 23-24 역전을 내줬다.

결국 한국은 첫 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그럼에도 25-25에 블로킹에 나선 이상현이 손을 빼며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연이어 허수봉의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하며 한국은 1세트를 승리했다.

팽팽하던 2세트 승부는 23-24에 장징인에게 일격을 당하며 마무리됐다. 한국은 세트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상대 에이스 장징인이 발목을 다치며 코트 밖으로 나가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그는 이후 다시 투입돼 부상 투혼을 펼쳤다.

이후 중국은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한국은 세트 막판 리융전의 공격에 고전하며 3세트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 초반까지 끌려가며 역전패 위기에 놓인 한국은 상대를 9점에 묶고 허수봉, 최준혁, 임동혁(이상 대한항공)의 연속 공격으로 16-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부상자가 나왔다. 블로킹을 하던 임성진이 발목이 꺾인 채 쓰러져 휠체어를 타고 나갔다.

위기에도 불구하고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간 한국은 5세트 초반 열세에도 신호진(현대캐피탈)의 연속 득점으로 7-8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허수봉의 강서브를 살리지 못하며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긴 랠리 끝에 대각 공격을 당하며 5세트도 12-15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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