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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폐업 후 반도체 엔지니어로"…중장년 재취업 우수사례 시상

등록 2026.09.30 14:30:00

노동부, 중장년 5명 및 기업 12곳 우수사례 시상

해양공사, 항만검수 현장견학 연계해 중장년 채용

노동장관 "중장년 고용,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코로나19로 10년 넘게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 뒤 반도체 엔지니어로 새 출발한 40대 남성 등 중장년 재취업 성공 사례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30일 오후 서울 CCMM빌딩에서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를 주제로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과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 운영 우수사례'에 선정된 중장년 5명과 기업 12곳을 시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최명철 씨(48)는 코로나19로 10여년간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 뒤 재취업을 준비했다.

최 씨는 경기중장년내일센터에서 경력개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성향, 강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경력 목표를 세웠다. 이후 중장년내일센터의 4일간 '반도체 단기직무교육'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의 4주간 중장년 반도체 특화 과정에 참여했다.

교육을 마친 최 씨는 현재 선린에서 반도체 진공밸브 오버홀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일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경력이 단절됐던 신정숙 씨(54)도 장관상을 받았다.

신 씨는 육아와 사서·강사·바리스타 등 다양한 일을 거친 뒤 대구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했다. 3개월간 사무업무 일경험을 하고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한 뒤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사무회계 업무로 재취업했다.

기업의 중장년 채용 사례도 소개됐다. 해양공사는 부산고용센터와 부산중장년내일센터, 지역 검수기업들과 협업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견학과 직무설명회 등을 통해 중장년 인재를 채용했다.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종사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및 노사발전재단과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활용했다.

신안교통재단은 광주 중장년내일센터와 여객선 부원선원 양성과정 등 직무교육을 개설하고, 교육 수료자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분야에서는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과 한국콜마가 장관상을 받았다.

굿모닝병원은 협력기업과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모델을 구축했고, 한국콜마는 인재개발팀을 재취업지원서비스 전담 부서로 지정하고 취업규칙을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장년 고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역사회와 중장년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AI 기반 경력설계, 장려금, 폴리텍 중장년 특화훈련·중장년 일경험을 강화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 교육과정 등을 지원하며, 고용센터의 '케이스 매니저(Case Manager)'를 통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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