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의원들, 한강버스 요금 인상 우려…"조사 방식 의문"
등록 2026.09.30 10:15:32
최두호 "실제 이용 목적 따른 부담 살펴야"
노연수 "선박 운항 정상화가 먼저"
![[서울=뉴시스] 최두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9일 열린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1627_web.jpg?rnd=20260930100930)
[서울=뉴시스] 최두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9일 열린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가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일반요금을 6000원으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요금 인상 근거로 제시된 서울연구원의 조사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3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두호 의원(광진2)은 전날 열린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현장에서 한강버스를 이용한 승객이 답한 금액이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일상적으로 오가는 교통수단에 대해 낼 수 있는 금액인지, 관광·여가를 즐긴 경험에 대해 낼 수 있는 금액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용 목적에 따라 적정하다고 느끼는 요금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요금 개편의 근거로 적용할 때 이런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주말·공휴일 일반요금 인상과 예약 추가요금이 함께 적용되면 요금이 8000원에 이르는 만큼, 실제 이용 목적에 따른 부담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노연수 서울시의원이 29일 열린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1629_web.jpg?rnd=20260930101002)
[서울=뉴시스] 노연수 서울시의원이 29일 열린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날 공청회에서 노연수 의원(노원4)은 같은 지적을 하면서, 차등요금제 도입 목적을 명확히 하고 선박 운항 정상화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노 의원은 "한강버스가 관광·여가 수단으로는 이미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교통으로서 얼마나 수요와 효과가 있느냐"라면서 "유람선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고집하며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운항결손액에 대해 세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요금 체계는 대중교통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먼저 정리된 뒤에 논의돼야 한다"면서 "요금제 개편안이 상임위에 상정되면 산정 근거와 재정 효과, 시민 수용성을 꼼꼼히 따져 시민 부담이 불합리하게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시는 해당 공청회를 통해 한강버스의 평일 일반요금은 3000원으로 유지하되 주말·공휴일 요금을 6000원으로 높이는 안을 제시했다. 주말·공휴일 청소년 요금은 3600원, 어린이는 2200원으로 각각 두 배 올리는 안이다. 사전 예약에는 2000원을 추가로 받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같은 요금 인상의 근거로 서울연구원은 여의도·잠실 선착장 하선 승객 2107명을 대상으로 지불의사액을 조사한 결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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