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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수팀, 세계 최고 수준 '고올레산 콩 계통' 개발

등록 2026.09.30 16:48:11

국제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게재

고품질 식용유 가공비 절감 및 원료 국산화 기대

[서울=뉴시스] 김현욱 세종대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교수. (사진=세종대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현욱 세종대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교수. (사진=세종대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예인 인턴 기자 = 세종대학교는 김현욱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올레산 콩 계통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식물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온라인판에 14일 게재됐다.

일반 콩기름은 산화되기 쉬운 리놀레산 비율이 높아 고온 조리나 장기 저장 시 품질이 떨어진다.

반면 올레산은 열과 산화에 강해 비중이 높을수록 기름의 저장·가공성이 향상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올레산을 리놀레산으로 전환하는 'FAD2' 유전자와 포화지방산 축적에 관여하는 'FATB' 유전자 등을 동시 편집했다.

기능이 비슷한 유전자가 많은 콩의 특성을 고려해, 주요 유전자를 포함한 5개의 연관 유전자를 정교하게 조합 편집하고 우수 계통을 선발했다.

그 결과 새로 개발된 콩의 올레산 함량은 최대 90.2%까지 급증했고, 리놀레산 등은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포화지방산은 일반 콩보다 40% 이상 줄었다.

반면 전체 기름(지방산) 함량은 오히려 최대 24% 증가했다. 연구팀은 지방산 조성 변화가 종자 성숙기에 저장지방을 분해하는 'SDP1' 유전자의 발현을 낮춰,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름이 종자에 남게 했다고 분석했다.

고올레산 콩기름은 기름 교체 횟수와 폐기량을 줄여 식품 산업의 가공비 절감에 유리하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올레산 원료의 국산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김현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건강을 고려한 고품질 식용유 생산과 원료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농산물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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