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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공단인데…'취업지원' 만족도는 5년째 최하위권

등록 2026.10.02 09:39:45수정 2026.10.02 11:20:24

취업지원 78.7점→82.5점…지난해 세부사업 중 최저

전체 만족도 88.3점…준정부기관 평균보다 3.1점 낮아

이종배 의원 "사업 확대 아닌 체감 서비스 개선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 장애인정책박람회에서 장애인 현장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2026.09.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 장애인정책박람회에서 장애인 현장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핵심 사업인 '취업지원'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5년째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지원만족도는 82.5점이었다.

취업지원은 장애인 구직자에게 취업상담과 직업평가, 일자리 알선 등을 제공하고 취업 후 적응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과 취업역량 강화, 집중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지원 만족도는 2021년 78.7점에서 2022년 79.7점, 2023년 80.0점, 2024년 81.9점, 지난해 82.5점으로 매년 조금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장애인고용공단 세부사업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구인지원' 만족도는 84.8점에서 91.2점으로 올랐으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역시 2021년 94.3점에서 지난해 94.9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전체 만족도와 비교해도 취업지원 분야는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체 만족도는 88.3점으로 전년(86.6점)보다 1.7점 올랐다. 취업지원 만족도보다 5.8점 높은 수치다. 다만 전체 만족도는 준정부기관 전체 평균인 91.4점보다는 3.1점 모자랐으며, 국민복리증진 유형 평균인 91.0점보다 2.7점 낮았다.

지난해 취업지원의 세부항목 중에서는 '본원적 욕구충족' 만족도가 79.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국민복리증진 유형 평균인 91.6점보다 11.7점이 모자랐다. '서비스 효익성'은 81.8점으로 유형 평균 91.3점보다 9.5점 낮았고 '서비스 완결성'은 84.0점, '고객케어'는 84.7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취업지원 관련 이용자 의견을 보면 '없음·잘모름'이 98건(51.6%)으로 절반을 넘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 중에서는 '장애인 취업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10건(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정보 및 지원 기회 확대 등 취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가 9건(4.7%), '인력 공급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와 '고용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가 각각 4건(2.1%)이었다.

이종배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장애인이 실제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원 인원이나 사업 규모 확대만으로 성과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체감하는 취업지원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연속 낮은 평가를 받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담부터 취업 연계, 취업 이후 고용 유지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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