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총성 '탕탕'…이건혁, 남자 25m 속사권총 '2관왕'(종합)[나고야AG]
등록 2026.10.01 16:45:31
윤서영·송종호와 단체전 금메달 제패한 다음
개인전 결선서 2차 슛오프 끝 12년 만에 정상
한국 사격, 금 3개·은 5개·동 4개로 대회 마무리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611_web.jpg?rnd=20261001162900)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2점을 쏜 뒤 쑤롄보판(중국)과 2차에 걸친 슛오프(연장)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슛오프 결과 9점(1차 4점·2차 5점)을 쏜 이건혁은 6점(1차 4점·2차 2점)에 그친 쑤롄보판을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동메달은 굴람 무스타파 바시르(파키스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이건혁은 2014년 인천 대회 김준홍 이후 12년 만에 해당 종목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23일 여자 10m 공기권총을 제패한 추가은(임실군청)과 앞서 윤서영(KB국민은행), 송종호(IBK기업은행)와 합작한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3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이건혁은 전날 노골드에 그친 한국 선수단에 25, 26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어린 시절 비비탄 사격장을 즐겨 찾았던 이건혁은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다.
이건혁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10m 공기권총에서 25m 속사권총으로 종목을 바꿨고,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사격은 속사권총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마쳤다.
이건혁과 함께 출전한 윤서영은 6위(12점)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고, 단체전 메달을 합작했던 송종호는 본선 4위에 들었지만 국가당 최대 2명까지만 결선에 진출하는 규정에 막혀 나서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262_web.jpg?rnd=20261001135625)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첫 15발 사격 이후엔 7~8위 2명, 20발부터는 5발마다 6위부터 1명씩 차례로 탈락한다.
본선 2위 이건혁은 B사대, 본선 3위 윤서영은 C사대에서 결선을 치렀다.
첫 15발 결과 이건혁은 13점으로 1점 차 단독 1위, 윤서영은 11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위 인도와 8위 카자흐스탄이 탈락한 뒤 이변이 연출했다.
16~20발에서 윤서영은 첫 발 성공 후 나머지 발을 모두 놓쳐 6위로 조기 탈락했다.
이건혁도 3점밖에 더하지 못하면서 16점으로 싱가포르에 추격을 허용했다.
잠시 흔들렸던 이건혁은 21~25발에서 퍼펙트를 기록해 21점을 쌓아 단독 선두로 다시 도약했다.
이어진 시리즈에선 4점을 쌓아 2위와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파키스탄이 떨어진 뒤 이건혁은 쑤롄보판과 32점 동점으로 슛오프에 돌입했다.
나란히 4발을 맞춘 1차 이후 2차 슛오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쏜 쑤롄보판이 3점에 그쳤고, 이건혁이 퍼펙트를 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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