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쉬움 털었다…'김예지 남편' 이건혁, 시련 딛고 '金金 싹쓸이'[나고야AG]
등록 2026.10.01 18:00:54수정 2026.10.01 18:34:25
이건혁,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개인전 석권
어린 시절 쇄골 골절로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해 '2관왕 달성'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725_web.jpg?rnd=20261001175207)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588점을 기록해 윤서영(KB국민은행·581점), 송종호(IBK기업은행·581점)와 합계 1749점을 쌓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낸 값진 성과였다.
이어진 개인전 결선에선 32점을 기록한 뒤 2차에 걸친 슛오프(연장) 끝에 9점(1차 4점·2차 5점)을 쏴 6점(1차 4점·2차 2점)에 그친 쑤롄보판(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건혁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해당 종목 단체전과 개인전을 동시에 석권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달 23일 여자 10m 공기권총을 제패한 추가은(임실군청) 이후 금맥을 캐지 못한 한국 사격은 이건혁 덕분에 금메달 3개를 기록했고, 은 5개와 동 4개를 더해 항저우 대회(금 2개·은 4개·동 8개)를 뛰어넘는 호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611_web.jpg?rnd=20261001162900)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건혁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10m 공기권총에서 25m 속사권총으로 종목을 바꿨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체력 훈련 도중 쇄골이 부러지는 시련도 있었다. 당시 이건혁은 사격을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 다시 사선에 복귀했다.
고난을 이겨낸 이건혁은 복귀 석 달 후 난생처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후 이건혁은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로 정상에 우뚝 섰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023 창원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 2023 바쿠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렸다.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자'라는 좌우명을 되뇌며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건혁은 대회 2관왕에 올라 명사수로서 자질을 입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아내 김예지와 함께 '세계 최강 사격 부부'로 발돋움한 성과다.
이건혁은 2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계속 방아쇠를 당길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262_web.jpg?rnd=20261001135625)
[서울=뉴시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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