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준환 "부모님께 금메달 걸어 드리고 싶었는데…단체전서 따겠다"[나고야AG]
등록 2026.10.01 19:56:32수정 2026.10.01 20:00:24
남자 81㎏급 동메달
2개 대회 연속 입상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네셔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준환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71536_web.jpg?rnd=20261001191301)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네셔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준환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이준환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를 연장전(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앞서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후지와라 소타로(일본)에게 절반패를 당하며 목표했던 금메달에 도달하진 못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준환은 "부모님께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경기를 보러 와주셨다. 경기할 때 목소리를 크게 내주셔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 동메달을 땄다. 멀리까지 시간내서 와주셨는데 죄송하다"고 전했다.
준결승전을 돌아본 이준환은 "상대를 넘어뜨려서 이기는 걸 좋아한다. 준결승에서 상대가 지도 2개를 받아 내가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무리하게 붙어서 이기려고 했다"며 "상대가 공격하는 걸 받아치는 식으로 영리하게 플레이했어야 했다"며 "다시 점검하려 한다. 준결승에서 어떤 점이 안풀렸고, 내가 어떻게 해야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고, 올해 6월에도 경기 중 무릎을 다쳤다.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은 그는 "상대를 잘 잡고 업어치기 공격을 들어가야 하는데 한 손으로만 잡고 시도했다. 경기에서 지고 나서 무릎 때문에 졌다고 말하긴 싫다. 내 실력이 부족했다"며 "한국에 돌아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예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업어치기, 허벅다리걸기 기술을 더 빠르고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획득했던 이준환은 이번엔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지만, 진한 아쉬움을 감출 순 없었다.
이준환은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지고 나서 이번엔 금메달을 따겠다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짚은 뒤 "부족한 점을 잘 다듬어서 곧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까지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준환의 이번 대회 금메달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3일 혼성 단체전에서 기필코 금빛 낭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늘 금메달을 따서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 애국가를 부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애국가를 부르도록 하겠다"며 "남자와 여자 선수들 모두 막강하다.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