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균 기온 21.7도, 평년보다↑…강수량, 역대 두 번째 적어
등록 2026.10.02 14:00:00
기상청, 2일 '9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 발표
9월 기온 평년보다 1.2도↑…6년 연속 고온
강수량 평년 17% 수준…역대 두 번째 적어
기상가뭄 12.8일…수도권·남부 중심 발생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백로'인 지난달 7일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26.09.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21426655_web.jpg?rnd=2026090712510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백로'인 지난달 7일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올해 9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은 21.7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대 이후 6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수치다. 또 전국 강수량은 26.4㎜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기상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초순에는 8월 말에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고 이 시기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후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진 뒤 하순에는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하며 재차 기온이 상승했다.
특히 9월 21∼24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9월 하순 기간의 전국 최고기온은 26.6도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높았다.
전국 강수량은 26.4㎜로 평년(155.1㎜) 대비 17.0% 수준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작년(228.8㎜)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 특히 9월 중순 기간 전국 강수량은 0.7㎜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적었다. 강수일수도 4.4일로 평년(9.3일)보다 4.9일 적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9월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주로 발달하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 일수는 12.8일을 기록했다. 전북(19.2일), 경남(18.5일), 수도권(16.5일), 경북(14.4일), 전남광주(14.3일) 등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태풍은 지난달 30일 기준 북서태평양에서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나 지난 5월에 발생한 태풍 제6호 '장미'가 일부 남해상에 영향을 준 이후 영향 태풍은 발생하지 않았다.
영향 태풍은 우리나라 특보 구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는지가 기준이다.
기상청은 영향 태풍이 적었던 원인에 대해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기 어렵고 중국이나 대만 방향으로 이동하기 쉬운 구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상층에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도 이 같은 구조가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5.6도로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네 번째로 높은 온도며 작년보다 0.8도 낮은 수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어 기상청은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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