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기원 수시 '역대 최대'…AI·반도체 열풍에 '3만명' 몰려
등록 2026.10.05 08:00:00수정 2026.10.05 08:22:25
종로학원, 4대 과기원 수시 지원 현황 분석
전년보다 37%·5년 전보다 151% 지원자↑
평균 경쟁률 16.31대 1…DGIST는 28.6대 1
![[서울=뉴시스] 5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수시전형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지원자는 총 3만3349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2만4423명)보다 36.5%(8926명) 늘었고, 5년 전인 2022학년도(1만3315명)와 비교하면 150.5%(2만34명) 급증했다.](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02102761_web.jpg?rnd=20260405133821)
[서울=뉴시스] 5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수시전형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지원자는 총 3만3349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2만4423명)보다 36.5%(8926명) 늘었고, 5년 전인 2022학년도(1만3315명)와 비교하면 150.5%(2만34명) 급증했다.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대 과학기술원 지원자가 처음으로 3만명대를 넘어섰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과대학 정원이 늘었지만, 인공지능(AI) 학과 신설과 반도체 학과 선호가 맞물리며 이공계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수시전형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지원자는 역대 최대인 총 3만334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만4423명)보다 36.5%(8926명) 늘었고, 5년 전인 2022학년도(1만3315명)와 비교하면 150.5%(2만34명) 급증했다.
지금의 4대 과기원 체제는 2016학년도 UNIST가 합류하면서 갖춰졌다. 직전인 2015학년도 3개 과기원의 지원자는 7681명이었고, 2016학년도에는 1만1870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1학년도까지는 최대 1만5135명 선에서 오르내렸다.
최근 5년 현황을 살펴보면 2022학년도 1만3315명, 2023학년도 1만5443명, 2024학년도 1만8630명, 2025학년도 2만1029명, 2026학년도 2만4423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번 모집에서 3만3000명대로 뛰었다.
특히 DGIST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DGIST의 수시 지원자는 전년보다 48.9%(3026명) 늘었다. UNIST는 41.6%(3292명), GIST는 36.2%(1205명), KAIST는 20.1%(1403명) 각각 증가했다.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4대 과기원 평균 경쟁률은 14.14대 1에서 16.13대 1로 상승했다. DGIST가 28.6대 1로 가장 높았고, UNIST 19.84대 1, GIST 14.40대 1, KAIST 9.70대 1이 뒤를 이었다.
AI 전공 신설에 따른 모집 정원 확대는 과기원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AI 전공이 새로 생기면서 DGIST·UNIST·GIST는 각 100명, KAIST는 40명씩 정원이 늘었다.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은 과기원 반도체 학과로 쏠린 관심도 한몫했다. GIST 반도체공학과는 지원자가 전년보다 80.6%(129명) 늘며 경쟁률이 6.40대 1에서 11.56대 1로 뛰었다. DGIST는 같은 기간 지원자가 144명(53.9%) 증가해 경쟁률이 9.89대 1에서 15.22대 1로 상승했다.
UNIST는 반도체학과에서 35명을 선발하지만 학과별 경쟁률을 해마다 공개하지 않는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AI 전공 신설로 정원이 100명에서 40명으로 줄면서 지원자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으나, 경쟁률은 4.20대 1에서 4.63대 1로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나 타 대학 이공계 관련 학과 중복 합격도 상당히 많아질 수 있어 일반대 이공계 학과, 지역의대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로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상황에서 수시 전형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는 과기원 수험생들이 의대 등에 동시 지원했을 경우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상당한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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