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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앞둔 키움 하현승 "드래프트 이후 하루도 안 쉬고 운동했다"

등록 2026.10.07 07:00:00

하현승, 202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입단

"야구 더 잘해서 '유퀴즈' 한 번 더 출전하고 싶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하현승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6.10.06.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하현승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입단도 전부터 야구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길에서도 팬들이 사인을 요청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2027시즌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신인 하현승은 주변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히려 운동에 더 전념했다.

하현승은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영웅의 첫걸음' 행사에 참석해 키움 선수로서 첫 공식 일정을 치렀다.

이날 하현승을 포함한 키움의 2027시즌 신인 11명은 선배들과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하현승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선배님들께 인사하는 자리를 가져보니 이제 프로 선수가 된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허승필 단장이 부산고 좌완투수 하현승을 지명한 후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2026.09.2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허승필 단장이 부산고 좌완투수 하현승을 지명한 후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하현승은 일찌감치 야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195㎝의 큰 키에 투타를 겸업, 고교 무대를 휩쓸며 '부산고 오타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지난달 열린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에선 한국을 8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으며 고등학생답지 않은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달 21일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이변 없이 전체 1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이날 하현승은 "드래프트 이후로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해이해지지 않으려고 더 집중하려고 했다. 풀어지면 또 끝도 없이 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동하면서 지냈다"며 "이번에 부산고가 전국체전을 나간다. 친구들도 다 체전을 나가는데 저도 학교에서 똑같이 훈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출전 여부를 묻자 "저도 출전할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일단 엔트리에는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U-18 야구대표팀 하현승(부산고)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14.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U-18 야구대표팀 하현승(부산고)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어린 나이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하현승은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현승은 "원래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대표팀 금메달 이후로 더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신인드래프트 이후 키움에 입단하고 나선 더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너무 재미있고 감사한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이날도 많은 키움 팬들을 만난 그는 "제 이름을 불러주시니까 진짜 키움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고도 말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촬영도 마쳤다. 방송은 이날 오후 방영될 예정이다.

하현승은 "너무 과분한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서 운 좋게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엔 야구를 더 잘해서, (키움이 우승하고) 제가 팀의 승리에 많이 기여해서 한 번 더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하현승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10.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하현승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10.06. *재판매 및 DB 금지


하현승의 합류로 키움은 2025년 정현우, 2026년 박준현에 이어 대한민국 고교야구 최강자를 3명째 보유하게 됐다.

하현승 역시 "형들과 고등학교 때 같이 야구를 했다. 고등학교 때도 정말 잘했던 형들이고, 저도 그 형들을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그 형들이랑 같이 경기를 뛴다고 생각하니까 기쁜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만 그의 앞에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니다. 큰 기대 속에 프로 무대에 오른 정현우와 박준현 역시 가시밭길처럼 고단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현승 역시 선배들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하현승은 "당연히 프로 무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보면서도 계속 느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도 필요한 것 같다"고 의젓하게 답하며 "선배님들한테 조언도 들으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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