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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인천 ‘리레이팅' 선언…박찬대 시장 "인천 제값 찾겠다'

등록 2026.10.07 11:00:00수정 2026.10.07 13:08:13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

[인천=뉴시스] 박찬대 인천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에서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박찬대 인천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에서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박찬대 인천시장이 '서울 중심'과 '접경지역' 등으로 낮게 평가된 인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인천 리레이팅' 구상을 발표했다. 리레이팅(Re-rating)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재평가 받는 현상을 의미한다. 인천의 '제값'을 찾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를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 기조연설을 통해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 등 인천 재평가를 이뤄낼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인천은 공항·항만·바이오 클러스터와 305만 시민을 품은 명실상부한 '저평가 우량주' 도시"라며 "수도권 규제와 남북 긴장의 그늘에서 깎여온 인천의 제값을 되찾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평가 받던 인천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래 산업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등 인프라 위에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를 아우르는 'ABC+E' 미래 산업을 얹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AI 분야에서는 '인천 물류AX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공항·항만 물류의 AI 전환에 물꼬를 튼 데 이어 송도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AI 전환·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바이오 산업도 단순 생산을 넘어 연구와 창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최근 첫 삽을 뜬 'K-바이오 랩허브', 국회 입법 단계인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조성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생산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건설 등 메가 프로젝트도 공식화했다.

1년 동안 치러지는 100여 차례 장관급·실무회의를 인천뿐 아니라 이웃 지자체와 함께 개최해 각 지역의 산업과 K-컬처를 세계에 보여주고, G20 개최 효과가 지역에 고르게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지난 70년간 규제와 희생을 딛고 있는 접경지역을 세계적인 물류·관광 축으로 개편하기 위해서도 인천국제공항(영종)과 신도, 강화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잇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해 강화군을 동북아 평화·경제 거점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리레이팅은 누군가 값을 올려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 내는 일"이라며  "도시의 값은 시민이 매기는 만큼, 시민들께서 '인천에 살아서 살맛 난다'고 말씀할 때 비로소 인천의 값이 제대로 매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9기 4년,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으로 인천의 가치를 확고히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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