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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2조5000억 규모 홈플러스 보통주 전량 무상소각

등록 2026.10.07 10:21:17

홈플러스 M&A 위한 지분 구조 정리 평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 9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및 법원 인가까지 받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 9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및 법원 인가까지 받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 약 240만주를 무상소각했다.

7일 서울회생법원 및 업계에 따르면 법원이 지난 9월 2일 인가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에 따라 MBK파트너스 측 특수목적법인(SPC)이 보유해 온 홈플러스 보통주 약 240만주가 같은 달 14일 자로 전량 무상소각 됐다.

무상소각은 주주에게 별도의 보상이나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주식을 소멸시키는 조치다.

이번 소각으로 MBK 측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취득한 홈플러스 보통주에 대해 기존 지분과 주주로서의 권리를 모두 잃게 됐다.

이번 보통주 무상소각을 두고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의 향후 M&A를 위한 지분 구조 정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대주주의 지분이 전량 소멸하면서 잠재 인수 후보자들이 지분 구조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 7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보통주 무상소각을 포함한 회생계획의 이행 여부도 한때 불투명해졌다.

이후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제공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전액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됐다.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고, 지난 9월 2일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자 이를 즉시 인가했다.

MBK 파트너스와 김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사재 출연과 현금 지원, 대출 및 연대보증 등의 방식으로 총 6000억원 규모의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잠재적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 새 주인을 찾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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