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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만루 홈런 타이' KT 힐리어드 "만루 찬스 오길 기다린다"

등록 2026.10.07 23:13:0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만루 찬스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1위를 확정했음에도 KT는 8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8승(5무 49패)째를 수확했다.

KT는 8회말 힐리어드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한층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T가 5-0으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힐리어드는 삼성 오른손 투수 홍원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흘려보낸 힐리어드는 한복판에 몰린 시속 142㎞ 직구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힐리어드의 한 방으로 점수차를 벌려놓은 덕에 KT는 9회초 3점을 주고도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4번째 만루 홈런을 날린 힐리어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9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 2009년 KIA 타이거즈 김상현, 2015년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현 삼성)가 세운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또 시즌 42호 홈런을 때려낸 힐리어드는 오스틴 딘(LG 트윈스·41홈런)을 제치고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선두 김도영(KIA·43홈런)을 1개 차로 추격했다.

KT가 4-0으로 달아난 7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가야 했던 힐리어드는 "고의4구로 나가면서 기분이 묘했다. 마지막에 기회가 온다면 원하는 공이 들어왔을 때 무조건 휘둘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힐리어드는 "주자가 만루가 되면 타자보다는 투수가 훨씬 부담이 된다. 투수 입장에서는 빨리 승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만루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만루를 즐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앞 타순의 타자들이 워낙 잘해줘서 여러 번 만루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KT는 남은 2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2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 준비에 돌입한다.

힐리어드는 "한국시리즈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는데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가을야구에서도 정규시즌과 똑같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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