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맡길게요"…애견호텔에 강아지 2마리 맡긴 남성, 한 달째 잠적
등록 2026.10.09 09:07:33수정 2026.10.09 09:18:25
![[서울=뉴시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이 애견 호텔에 반려견을 맡긴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사연을 다뤘다.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02259323_web.jpg?rnd=20261009084739)
[서울=뉴시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이 애견 호텔에 반려견을 맡긴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사연을 다뤘다.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애견 호텔에 반려견을 맡긴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견주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 한 남성이 강아지 2마리가 들어 있는 반려동물 이동장을 들고 애견 호텔을 찾았다. 남성은 강아지들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준 뒤 직원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호텔을 나섰다.
남성은 처음에는 "딱 하루만 맡기겠다"고 했으나, 이후 "일이 바쁘다", "다른 사람을 보내겠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인수를 차일피일 미뤘다. 급기야 지난달 7일 이후로는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제보자는 "위탁 동의서에 적힌 주소 등 인적 사항도 모두 거짓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해당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남성을 찾지 못했고, 전화도 받지 않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강아지들을 맡겼다가 정상적으로 찾아간 적이 있어 업체 측은 별다른 의심 없이 위탁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애견 호텔 건물 공실에서 남성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모차와 강아지 용품, 수첩 등이 발견됐다. 수첩에는 차용증 등의 메모가 적혀 있었으며, 유모차 내부에는 먹다 남은 밀키트 음식이 썩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제보자는 남성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노숙 생활 등으로 인해 강아지들을 유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버려진 강아지 2마리는 현재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이신영 아나운서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도 책임감이 필요하다", "경제력이 없다고 해서 이렇게 유기하면 안 된다"며 견주의 무책임한 행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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