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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주가 파동에 흔들리지 마라…'챗GPT'보다 20배 큰 거 온다"

등록 2026.10.10 03:10:00

[서울=뉴시스]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장기적 메가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진 : '부읽남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장기적 메가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진 : '부읽남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주식 시장의 단기적 이벤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장기적 메가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한 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의장은 미국의 정치적 변수, 반도체·IT 시황, 그리고 워렌 버핏식 가치투자에 기반한 장기 투자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 의장은 다가오는 미국 정세와 관련해 "미국 정치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의 승기에 따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전력 공급 등 에너지 정책의 속도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를 넘어 그 근간에 있는 테크 거물들의 방향성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치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빅테크 창업자들의 방향성"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전쟁 한복판에서 AI 혁신은 감속되기보다 휴머노이드, 데이터센터 경쟁 등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횡보에 따른 단기적 투심 흔들림에 대해서는 메가트렌드를 읽는 안목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0년 넘게 시장을 지켜보며 파동은 늘 존재했지만, 그 안에서 거대한 조류를 타고 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AI 혁신은 이제 본론이 시작되는 단계이며, 물리적 공간으로 AI가 구현될 때 창출될 가치는 지난 3년간 챗GPT나 클로드가 보여준 파급력의 10배, 20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장기 투자를 위한 원칙으로는 워렌 버핏식 가치투자 철학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기술 혁신이나 진보와 상관없이 투자의 가장 큰 적은 탐욕과 과도한 공포"라며 "매도할 주식은 아예 사지 않고, 샀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보유하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워렌 버핏은 거시 경제를 전망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보고 투자한다"며 "시장이 공포에 질려 가격이 가치 아래로 떨어지면 사 모으고, 반대로 흥분 상태로 가격이 과도하게 치솟으면 현금을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실전 포트폴리오 관리 조언도 이어졌다.

정 의장은 "개인이 깊이 있게 공부하고 관심 가질 수 있는 종목은 한계가 있으므로 포트폴리오를 5~6개 정도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내가 투자한 회사를 깊이 파고들어 기업 문화나 경영자의 철학까지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아울러 당장 자금이 필요한 개인 투자자라 할지라도 "최소 10년 이상의 길고 아득한 플랜을 갖고 시장에서 퇴장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AI의 향후 파급력이 가장 크게 미칠 현장으로 '공장(제조업)'을 지목했다.

그는 "100년 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미국 전역에 전기가 공급된 혁신이 있었다"며 "현재 AI의 가장 강력한 임팩트 역시 제조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자율주행 공장과 제조 운영체계 형성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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