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정부의 공공부문 일방 통폐합·졸속 이전 거부"
등록 2026.10.09 15:39:05수정 2026.10.09 15:44:24
"단순감축 아닌 기능강화 필요…합리적 기준 제시해야"
![[서울=뉴시스] 정유진 수습기자 =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일방적 통폐합·분리, 졸속적 지방이전 거부 및 보수위원회 설치를 위한 양대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6.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02259462_web.jpg?rnd=20261009153523)
[서울=뉴시스] 정유진 수습기자 =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일방적 통폐합·분리, 졸속적 지방이전 거부 및 보수위원회 설치를 위한 양대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정유진 수습 기자 =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과 지방이전 졸속 추진을 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일 공공기관 186개를 77개로 통폐합해 109개 기관을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공대위는 "공공기관 개혁은 필요하지만 기관 감축이 아니라 기능 강화가 올바른 방향"이라며 "공공기관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무리한 통폐합은 공공서비스의 질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 이전 계획과 관련해서도 "졸속적 지방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경험, 유령도시로 전락한 혁신도시가 이를 보여준다"며 "숫자 채우기식 이전 기관 선정을 중단하고 합리적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형규 공공연맹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위원장은 "LH를 둘로 나누면 주택공급이 빨라진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며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한 뒤 17년 만에 다시 나누려면 그 이유와 효과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양대노총 산하 5개 산별노조·연맹 관계자 등 주최측 추산 약 6000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약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공대위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실질적 개선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부터는 매 평일 낮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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