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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300만 관중 못 이뤘지만…올해도 '흥행 대박', 또 최다 관중 신기록[프로야구 결산④]

등록 2026.10.13 08:00:00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동원…지난해 세운 최다 기록 또 경신

입장 수입도 또 신기록 '2300억원 돌파'…총 345경기 매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야구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기록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관람을 즐기고 있다. 2026.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야구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기록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관람을 즐기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해에도 프로야구를 향한 열기는 뜨거웠다. 사상 최초 1300만 관중까지 이루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넘어서고 다시 한 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써냈다.

12일 막을 내린 KBO리그 정규시즌 720경기에는 총 1277만55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24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지난해에는 1200만 관중(1231만2519명) 시대를 열어젖혔고, 올해에는 45만8032명(증가율 4%)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해 다시 한 번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관중 수도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만7101명에서 1만7737명으로 늘었다.

입장 수입도 대박이 났다. 올해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총액 2361억8024만6212원으로, 지난해보다 15%가 늘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입장 수입 총액은 1000만 관중을 처음 돌파한 2024년 1566억1102만2403원이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 2046억2382만8042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28일과 29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매진되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후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역대 최소 경기 100만 단위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개막 14일 만인 4월 10일 단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서 2025시즌 작성한 종전 최소경기(60경기), 최소 일수(16일) 달성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어 200만명(117경기), 300만명(166경기), 400만명(222경기), 500만명(275경기), 600만명(334경기), 700만명(388경기), 800만명(443경기), 900만명(505경기)을 모두 최소 경기 만에 넘어섰다.

전반기까지 관중 수는 424경기 총 763만3775명으로, 사상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넘은 지난해(758만228명)를 상회했다.

지난해 587경기 만에 돌파한 1000만 관중은 올해 22경기 줄인 565경기 만에 채웠다.

1100만 관중 또한 지난 9월 12일 역대 최소인 626경기 만에 넘어선 프로야구는 이달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세운 703경기를 19경기 앞당겼다.

이어 나흘 뒤인 이달 5일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 기록까지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올해 NC 다이노스(90만2905명), 키움 히어로즈(93만5849명)을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 경기 총 관중 171만7050명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최초로 시즌 홈 경기 총 관중 수 170만명을 넘겼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야구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기록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관람을 즐기고 있다. 2026.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로야구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기록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관람을 즐기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삼성을 비롯해 LG 트윈스(162만2238명), 두산 베어스(150만7522명), KIA 타이거즈(129만8388명), KT 위즈(102만2972명), 키움, NC 등 7개 구단이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올해 매진 경기 수는 총 345경기로, 지난해 작성한 종전 10구단 체제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331경기를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삼성이 지난해 93경기보다 14경기 많은 107경기에 만원 관중을 불러모았고, KIA의 홈 경기 매진 경기 수도 지난해 68경기에서 올해 96경기로 크게 늘었다.

프로야구는 20~30대 여성 관중이 늘고, '가성비 좋은' 여가 생활로 인식이 바뀌면서 2024년부터 매년 구름 관중을 불러모으는 대박 콘텐츠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바늘구멍 같은 확률을 뚫고 17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룬 것도 프로야구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국을 뒤덮은 '극한 폭염'이 대표적인 악재였다.

프로야구는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8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에 대표팀 선수를 차출해 시즌을 중단한 시기를 제외하고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기타 사유로 중단된 것은 코로나19가 덮친 2021년 7월 이래 5년 만에 역대 두 번째였다.

또 폭염 여파로 같은 달 11일부터 23일까지는 평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30분에서 7시로 미뤘다.

폭염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관중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다만 폭염과 순위 싸움의 양극화, 전국구 인기 구단의 하위권 추락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사상 첫 1300만 관중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올해 9위로 추락했고, 홈 경기 관중 수도 지난해 119만7840명에서 115만694명으로 4% 줄었다.

올해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지난해 홈 경기 관중 수가 147만5720명이었지만, 올해에는 8% 줄은 136만401명에 그쳤다.

다시 한 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야구 열기는 가을야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14일 잠실구장에서 4위 LG와 5위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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