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 이상이 찾았는데…"00 다녀감" 국중박 낙서 '눈살'
등록 2026.10.13 06:05:00수정 2026.10.13 06:20:36
상설전시관 2층 의궤실 입구에 낙서 새겨져
12월 휴관일 맞춰 전체 도색 통해 복구 예정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들이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새겨진 낙서를 보고 있다. 2026.10.1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297_web.jpg?rnd=20261012174158)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들이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새겨진 낙서를 보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지난 8월 기준 올해 관람객 500만명을 훌쩍 넘긴 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전시실에 일부 낙서들이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30만명에 달하는 만큼 관람 예절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찾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 입구에는 "00 다녀감" 등의 낙서들이 눈에 띄었다.
박물관 관계자들이 낙서를 지우려고 시도해 봤지만 새겨진 듯 남아 지워지지 않았다.
전시실을 소개하는 검은색 벽면에는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중학교 이름과 방문한 사람의 이름, 하트, 웃는 얼굴 모양 등이 남아 있다.
해당 학교 재학생이 한 것인지, 몇 명이 언제 새긴 건지 아직 밝혀진 건 없다.
박물관 측은 복구의 경우 도색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12월 휴관일에 맞춰 전체 도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들이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새겨진 낙서를 닦고 있다. 2026.10.1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298_web.jpg?rnd=20261012174231)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자들이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새겨진 낙서를 닦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해설가는 11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해당 낙서가 된 사진을 소개하며 "해도 되는 행동인지 하면 안 되는지 구분 못 할 나이도 아닌데 학생들은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현재 박물관에는 필기구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만, 단체관람 등을 진행할 때 활동지를 가지고 가며 필기구를 사용하는 때도 있다.
실제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의 경우 상반기에 도색이 이뤄졌지만, 벽면 곳곳 성인 남성 정강이 정도 높이에 볼펜이나 연필 등의 흔적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생 단체 관람 예약 누리집에서는 학습지 필기가 불가하고 인솔 교사가 관람예절 교육을 필수로 진행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관련 팸플릿과 '박물관 에티켓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 2026.10.1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299_web.jpg?rnd=20261012174320)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인력에 한계가 있기에 모든 곳에서 직원이 낙서를 제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에서 보면 잘 안 보이고, 알고 보면 흔적이 나와서 보이는 정도"라며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더 개선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옛날에는 동전이나 열쇠로 패널을 찢는 아이도 엄청 많았다"라며 "관람 때 안내를 조금 더 하고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적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름이 새겨진 학교 측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을 단체로 관람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관람예절 교육 차원이라기보다는 실제로 박물관을 훼손한 것이기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으로 보인다"며 "재학생임이 확인되고 박물관에서 관련 공문을 접수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 2026.10.12.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300_web.jpg?rnd=20261012174412)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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