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에 눈물까지 흘린 황인범, '꿈의 무대'서 시즌 첫 승 정조준
등록 2026.10.14 07:00:00
15일 오전 4시 베티스와 UCL 2차전
최근 대표팀에서 논란 중심된 황인범
우려 지우려면 베티스전 활약 중요해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0-1 패배한 대한민국 황인범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6.19.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21327492_web.jpg?rnd=20260619133129)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0-1 패배한 대한민국 황인범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30·FC포르투)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투는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UCL 리그 페이즈는 본선에 참가한 36개 구단이 서로 다른 8개 팀과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쳐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리는 구조로 진행된다.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24위는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녹아웃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최소 24위 안에는 들어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포르투는 1차전에서 패배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포르투는 지난달 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0-2 완패를 당했다.
맨시티가 전력상 포르투보다 더 강한 팀이지만, 홈에서 무득점으로 마친 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포르투는 이후 치른 공식전과 연습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9~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11일 마리티무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FC포르투 데뷔전 치른 황인범. (사진=FC포르투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2026.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6/NISI20260726_0002196095_web.jpg?rnd=20260726152645)
[서울=뉴시스]FC포르투 데뷔전 치른 황인범. (사진=FC포르투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2026.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베티스와의 2차전도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원정 일정인 데다, 베티스는 이번 시즌 6승1무1패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 다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인 이강인(25)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승점 19로 각각 2, 3위에 머무는 중이다.
아울러 베티스는 9월5일 리그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9일 릴(프랑스)과의 UCL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A매치 휴식기 전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작성했으며, 리그 재개 이후 치른 12일 오사수나와의 리그 8라운드에선 5-2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축구계 격언이 있는 만큼, 포르투가 경기 초반 운영을 잘 가져간다면 승점 획득을 넘어 대회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건 마냥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4621_web.jpg?rnd=20260921074058)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의 황인범. (사진=포르투 SNS 캡처)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황인범의 활약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붙박이 핵심은 아니지만,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하게 경기를 뛰고 있다.
마리티무전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가브리 베이가와 교체되기 전까지 제몫을 다해줬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성공한 뒤 홍명보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8335_web.jpg?rnd=20260612150753)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성공한 뒤 홍명보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황인범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9~10월 A매치 기간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샬케)과 함께 대표팀 은퇴설에 휩싸였다.
A매치 마지막 일정이었던 우즈베키스탄전(2-0 승) 이후 황인범이 직접 언론 앞에서 "(은퇴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불거진 잡음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비판이 도를 넘는 비난 수준에 이르자, 대한축구협회가 13일 선수들에 대한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을 멈춰달라고 별도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황인범이 9~10월 A매치 기간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작심 발언을 하는 등의 이유로 은퇴설이 불거졌는데, 당사자는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반복되는 불안한 대표팀 체제와 예전 같지 않은 컨디션 때문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패스 길을 여는 황인범. 2026.06.11.](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777_web.jpg?rnd=20260615131710)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패스 길을 여는 황인범. 2026.06.11.
실제 황인범은 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지만, 최근 부상 등을 이유로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해도, 30대를 맞은 만큼 선수 본인은 예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한다며 자책했다.
이에 황인범이 이번 베티스전에서 맹활약해 팀의 대회 시즌 첫 승에 기여한다면, 포르투는 물론 선수 개인에게도 큰 전환점이 될 거로 보인다.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원정으로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을 갖는다.
그리고 내년 2월에는 사우디아바리아에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11월 A매치에서 모레노호가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인다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대표팀이 연속성을 갖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천안=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황인범이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6.09.2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1344_web.jpg?rnd=20260922164110)
[천안=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황인범이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황인범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터다.
황인범이 베티스전 활약을 통해 자신의 눈물을 웃음으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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