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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500m 앞두고 멈춘 질주…'카이스트 러너' 유지원씨 추모 물결

등록 2026.10.13 20:02:44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
[서울=뉴시스]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다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숨진 러닝 인플루언서 유지원 씨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고 유지원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다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숨진 러닝 인플루언서 유지원 씨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고 유지원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다가 숨진 20대 여성 러너 유지원 씨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고인과 함께 달렸거나 SNS를 통해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온 이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고인을 기렸다.

앞서 유씨는 지난 11일 오전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다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둔 20.6㎞ 지점에서 쓰러졌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유씨의 SNS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13일 "마지막 몇 ㎞를 뒤에서 유지원 님과 함께 달렸던 주자"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러너로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주변 지인분들도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공주마라톤에서 눈 마주쳐서 정말 기분 좋게 활짝 웃었다"며 "멋진 여성 러너라 마음속으로 늘 응원했던 분인데 믿기지가 않고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SNS 영상 등을 통해 고인의 달리기를 지켜봐 왔다는 이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영상으로 달리는 모습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한 러너구나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남겼다.

이 밖에도 "영상으로 달리는 모습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한 러너구나 생각했다", "짧게나마 같이 운동할 때 항상 닮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인사도 안부도 못 전해보고 이렇게 이별하게 되는구나",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토록 좋아하던 달리기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등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2001년생인 유씨는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연구하며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SNS를 통해 자신의 훈련 과정과 대회 기록을 공유하고 다른 러너들과 소통해왔다.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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