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등산사고 2만8천건…10월 집중 속 '실족·조난' 절반
등록 2026.10.14 12:00:00
단풍철' 10월에 등산사고 3542건…연중 최다
행안부 "체력 맞는 등산로 선택해야…사고 유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해 11월 2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코스를 찾은 등산객들이 물든 단풍 아래를 걸으며 산을 오르고 있다. 2025.11.0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21041209_web.jpg?rnd=2025110213485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해 11월 2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코스를 찾은 등산객들이 물든 단풍 아래를 걸으며 산을 오르고 있다. 2025.11.02. [email protected]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2만862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월에 발생한 사고는 354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364명에 달했다.
전체 등산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실족이 8440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7073건(25%), 기타·미상 6238건(22%),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 4508건(16%), 고립 1213건(4%), 추락 1152건(4%) 순이었다.
실족과 조난이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행안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확산해 이달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등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대피소 위치, 기상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평소 등산 경험이 적다면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이동하거나 출입이 통제된 위험구역에 들어가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가급적 혼자보다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고, 가까운 야산에 오르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왔던 길을 따라 위치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구조대에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가을철에는 일몰 시간과 기온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산에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찬 바람이 불 수 있어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도 챙겨야 한다.
이치선 행안부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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