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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홍보물 경찰 계급장이 '별'?…상반기에도 있었다

등록 2026.10.15 15:35:15수정 2026.10.15 17:24:24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

경찰관 계급장, 무궁화 아닌 별모양 기재

소방관 헬멧도 소방청 공식 로고와 달라

행안부 "AI 활용서 잘못…수정해 재배포"

상반기도 잘못됐지만…인지 못하고 게시

[서울=뉴시스] '2026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포스터에 소방관 헬멧 문양과 경찰관 계급장이 잘못 표시돼 있다. (사진=남해군 페이스북)

[서울=뉴시스] '2026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포스터에 소방관 헬멧 문양과 경찰관 계급장이 잘못 표시돼 있다. (사진=남해군 페이스북)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 경찰 계급장이 '무궁화'가 아닌 '별' 모양으로 잘못 그려져 배포됐다가 뒤늦게 회수·수정 조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는 '2026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 잘못된 이미지를 넣어 지난 8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했다.

문제가 된 이미지는 제복을 입은 경찰관의 계급장 모양이었다.

대한민국 경찰 계급장은 계급에 따라 무궁화 봉오리(순경~경사), 태극 무궁화(경위~총경), 태극 오각 무궁화(경무관~치안총감)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해당 이미지의 계급장은 무궁화가 아닌 '별' 모양이었다. 우리 경찰 제복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계급장으로, 일각에서는 중국이나 베트남 공안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계급장뿐 아니라 소방관 헬멧에 표시된 문양도 소방청 공식 로고와는 다른 모양이었다.

공식 로고는 중앙에 무궁화 형태의 문양이 있고, 양쪽 날개가 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하지만 홍보물에 있는 이미지는 무궁화 형태가 뚜렷하지 않고, 날개 끝도 둥글고 뭉툭했다.

행안부는 이러한 사실을 지난 13일 인지하고, 즉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홍보물 회수·폐기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등 각 기관은 해당 홍보물을 활용해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을 지역 곳곳에 게시해왔다.

행안부는 "홍보물을 대행 업체에 맡겨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제작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계급장을 별과 유사한 형태로 잘못 그렸다"며 "다른 특정 국가의 경찰관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물 배포 전 철저하게 검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수정된 홍보물을 배포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안전한국훈련에 사용하고, 앞으로 홍보물 관리에 보다 철저히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잘못 제작된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뉴시스 취재 결과, 지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2026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서도 일부 인물만 달라졌을 뿐 같은 경찰관과 소방관 이미지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행안부는 상반기 홍보물에도 같은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잘못된 해당 자료를 홈페이지에 계속 게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반기 여부는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도 똑같은 사진이 잘못 표시돼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2026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에도 똑같은 사진이 잘못 표시돼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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