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실물경제, 제조업 생산·수출↑…소비·설비투자↓
등록 2026.10.15 15:38:31
8월 광주 전기장비 호조…전남 화학·정유 부진
건축착공 159.7% 급증에도 미분양 부담은 여전
![[광양=뉴시스]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 '여수광양항'. (이미지=항만공사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1488_web.jpg?rnd=20260626173546)
[광양=뉴시스]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 '여수광양항'. (이미지=항만공사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건설투자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업종·부문별 온도차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에도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었고 고용도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근로자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 경기 회복의 체감도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남광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조업 생산은 전남(-3.0%)이 줄어든 반면, 광주(+8.5%)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광주는 전기장비 생산 30.1% 증가 등에 힘입어 8.5% 늘었으나 전남은 화학물질·화학제품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3.0% 줄었다.
전남광주 지역 제조업 출하는 1.9% 감소하고 재고는 6.6% 증가해 생산 증가가 전반적인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내수는 소비와 투자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2.2%, 9.2% 감소해 전체적으로 4.4% 줄었고, 승용차 신규등록도 9.5% 감소했다.
반면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착공 증가에 힘입어 159.7% 급증했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 3642호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이 2381호에 달해 건설경기 회복의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기계류 수입액도 27.4% 감소해 설비투자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석유제품이 62.8% 증가하면서 5.0% 늘었으나 수입이 원유와 전자전기 제품을 중심으로 31.1% 급증해 무역수지 흑자는 3억6200만달러로 줄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전월보다 둔화했으며 8월 취업자는 180만4000명으로 1만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임금근로자는 4000명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7000명 늘어 고용의 양적 증가 속에 일자리의 질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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