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현주 "오래 하려면 반듯이 서는 배우돼야"
등록 2026.10.16 16:49:56
21일 개봉 '실낙원'서 아들 잃은 엄마 류소영 역
![[서울=뉴시스]김현주(사진=CJ ENM 제공)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697_web.jpg?rnd=20261016162129)
[서울=뉴시스]김현주(사진=CJ ENM 제공) 2026.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현주는 영화 '실낙원'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 역을 맡은 데 대해 "저는 단순히 AI(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이라든지 첨단 기술에 대한 발달 소재에 관심이 있기보다 류소영이 갖고 있는 심리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아들을 잃은 류소영이 AI 기술로 구현한 아들과 살아가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주는 "모성애 부분은 제가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나 아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제가 표현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가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냥 인간이 갖는 상실감 같은 것에서 시작해 봤다"고 했다.
그는 "상실감이라는 게 뭔가 생각해 봤을 때 대상에 대한 그리움, 그 사람과 지냈던 시간이나 나의 모습에 대한 그리움일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며 "상실이라는 감정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또 "결핍이 있는 캐릭터에 대해 관심이 간다"고 했다.
연상호 감독과의 잇따른 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주는 "저 자신도 몰랐던, 제 자신한테도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들에 대해 도전 의식을 계속 끊임없이 심어주시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시니 배우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출자로서 저를 신뢰하신다는 느낌은 강하게 받는다"며 "감독님께서 많은 것을 강요하거나 디렉션을 많이 주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거기에서 더 신뢰를 느낀다"라고 했다.
김현주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 배우 생활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배우들은 해 보지 않은 것들을 해 보며 부족한 게 있으면 다음 번에 채워 나가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그래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 하려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제가 일단은 반듯이 서 있는 배우가 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영화 '실낙원'은 21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