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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전세금 3억 증발"…'주식 투자 실패' 집주인의 위험한 대책

등록 2026.10.17 10:17:00

[서울=뉴시스] 주식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 3억원까지 잃었다며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주식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 3억원까지 잃었다며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주식 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 3억원까지 잃었다며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입자 전세금 3억, 반대매매로 청산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4일 반대매매가 발생했고, 15일 전부 청산당했다"며 "내 돈만 날린 게 아니라 세입자 전세금 3억원도 함께 날렸다"고 밝혔다.

A씨는 "결단코 세입자 전세금으로 투자할 생각은 없었다"며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입자 계약 만료가 내년 2월인데, 계약을 연장한다면 다행이지만 연장하지 않거나 신규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해결책으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 받은 보증금을 다시 주식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규 세입자에게 3억원을 받은 뒤 그 돈을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다시 주식으로 3억원만 벌면 기존 세입자에게 줄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세입자 입장에서는 돈을 못 받는 게 가장 최악이고, 신규 세입자는 3억원을 냈으니 제 집에서 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존 세입자가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3억원을 벌 때까지 기다려주기만 하면 피해자는 아무도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기존 세입자와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세사기의 시작", "기존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가게 하면 안 된다"며 A씨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전세금을 집어넣었으면서 결단코 투자할 생각이 없었다는 게 무슨 소리냐"며 "전세금을 잃어서 못 돌려주면 그게 전세사기"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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