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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알, '나치 선전술' 언급한 라리가 회장 사임 요구

등록 2026.10.17 11:55:19

[마드리드=AP/뉴시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2019.06.13.

[마드리드=AP/뉴시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2019.06.1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발언에 분노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레알은 16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바스 회장에 관한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테바스 회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경영진은 대변인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레알 TV는 그들의 노래를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법은 나치 독일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가 활용했던 선전 기법을 떠올리게 한다"며 "체계적인 반복, 적 만들어내기 그리고 사실을 서사에 종속시키는 방식 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레알 측은 즉각 반응했다.

구단은 "스페인 축구계에서 최고의 책임을 맡는 인물이 우리 구단, 경영진 그리고 방송국을 깎아내리기 위해 나치 정권의 선전 수법을 인용한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극도로 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바스의 거듭된 발언과 행동이 존중, 중립, 무결성의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그 어떤 유럽 스포츠 기관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며, 그가 현재 맡고 있는 직위를 계속 수행하는 건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판단한다"며 테바스의 라리가 회장과 스페인축구협회 부회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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