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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에 월평균 58만원"…구직 청년 10명 중 7명 '비용 부담 느껴'

등록 2026.10.19 06:00:00수정 2026.10.19 06:08:35

3년 이상 준비생은 월평균 80만원 지출…시험 응시료 지출 커

취업 준비 비용 마련은 부모·가족 지원이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4.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한 달 평균 58만원을 쓰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이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34세 구직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취업 준비 비용은 약 58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입사지원과 면접, 필기시험, 자격증·어학시험 준비 등 취업을 위한 활동을 하는 청년이다.

취업 준비 기간별로는 3년 이상 준비한 응답자의 월평균 지출이 약 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6개월 미만 준비한 응답자는 56만원,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52만원이었다.

연령별 월평균 비용은 만 30∼34세가 60만원, 만 25∼29세가 58만원, 만 19∼24세가 56만원이었다.

전공별로는 교육·의약·보건계열이 7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계열은 69만원, 자연·공학계열은 55만원, 인문·사회계열은 52만원으로 나타났다.

희망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취업 희망자의 월평균 준비 비용이 70만원으로, 중견기업 희망자(63만원)와 중소기업 희망자(59만원)보다 높았다.

비용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부담된다'(69.3%)는 응답이 '부담되지 않는다'(7.3%)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출 비중이 가장 큰 항목으로는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30.7%)가 꼽혔다.

이어 ▲교육비(22.6%), ▲교재·학습자료 구입비(16.1%) ▲교통비(12.4%) ▲카페·스터디카페 등 공간 이용료(7.3%) 순이었다.

부모와 동거한다는 응답은 70.8%, 독립생활을 한다는 응답은 29.2%였다.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주된 방법은 부모·가족 지원 32.8%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아르바이트 등 소득(29.5%) ▲본인 저축(27.3%) ▲정부·지자체 지원금(7.9%)이 뒤를 이었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격시험·어학시험 응시료 지원(25.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월세 등 주거비 지원(16.7%), 취업 준비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지급(16.1%), 교통비 지원(11.4%) 에 대한 수요도 있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당수 구직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교육 수강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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