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콜라 일주일 2캔도 위험하다"…뇌 구조·정신건강 흔들
등록 2026.10.20 07:20:00수정 2026.10.20 07:24:25
英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 연구 결과 발표
18개월 뒤 불안·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 가능성↑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소량의 카페인 섭취도 어린이의 뇌 구조와 정신건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347_web.jpg?rnd=20261019141114)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소량의 카페인 섭취도 어린이의 뇌 구조와 정신건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소량의 카페인 섭취도 어린이의 뇌 구조와 정신건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에 참여한 9~11세 어린이 96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커피·차·탄산음료 등 카페인 함유 음료의 주간 섭취량을 조사하고, 뇌 영상 검사와 수면 시간 및 정서·행동 문제에 관한 자료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약 90㎎의 카페인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18개월 뒤 불안·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 한 잔이나 콜라 두 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 시간이 짧아졌고, 기억력·사고력·문제 해결 능력 등에 관여하는 대뇌피질 영역의 표면적이 작아지는 경향성도 드러났다. 이러한 차이는 일주일에 카페인 음료를 한 잔만 마신 어린이들에게서도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디비앙가나 라케시 교수는 "카페인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만으로도 뇌 구조의 차이 및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수면시간 감소가 이러한 연관성을 설명하는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가 뇌 구조 변화나 정신건강 문제를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정자이 연구원은 "탄산음료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며 "아직 카페인의 영향을 다른 요인과 분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카페인이 어린이의 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