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골프나 칠까"…日 회원권 80% 급등에도 폐장·적자 골프장 속출
등록 2026.10.19 22:15:14수정 2026.10.19 22:30:24
회원권 평균 2577만원…2019년來 80% 뛰어
![[서울=뉴시스] 골프 회원권 가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80% 상승하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853_web.jpg?rnd=20261019213625)
[서울=뉴시스] 골프 회원권 가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80% 상승하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일본 골프 회원권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약 80% 상승한 가운데 지방 골프장들은 폐장과 적자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토 지역 주요 골프장 150곳의 회원권 시세를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이 305만엔(약 2577만원)을 넘어섰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금 표시 기준 변경을 고려하더라도 2019년 말과 비교해 약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권 가격 상승은 300만~500만엔대 중간 가격대에서 두드러졌다. 골프 회원권 중개업체 사쿠라골프가 간토 지역 536개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해당 가격대 회원권은 2019년 말보다 76%상승했다. 1000만엔 이상 고가 회원권의 상승률은 38%였다.
골프 회원권 중개업체 관계자는 중간 가격대 회원권에 대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플레이를 즐길 목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골프클럽 총지배인도 "퇴직 후 교류의 장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 입회를 고려하는 사람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의 회원권 가격 상승률 중앙값이 2019년 말보다 2.7배로 가장 높았다. 야마나시현은 2.3배, 오키나와현은 2.2배를 기록했다. 반면 눈이 내려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짧은 야마가타현과 아오모리현은 회원권 가격이 40% 하락했다.
도치기현 야이타시의 야이타 컨트리클럽은 2027년 말 폐장 계획을 회원들에게 통보했다. 골프장 측 대리인은 "지방 골프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플레이 요금도 높게 책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부지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게 양도될 예정이다.
일본 골프장 경영자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일본의 골프장 수는 2153곳으로 2002회계연도 정점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골프장의 4분의 1은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수익은 주로 라운드 요금과 회원 연회비에서 발생한다. 기존에 발행된 회원권이 거래되더라도 골프장 수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시설 유지비와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간토 지역의 한 명문 골프장 관계자는 "회원의 평균 연령은 70세 전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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