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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질환 권위자 "램시마SC, 환자에 자유를 선물"[인터뷰]

등록 2026.10.20 07:00:00

IBD 분야 주요 KOL, 피터 어빙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 인터뷰

"램시마, IV에서 SC로 전환 이후 문제 발생 사례 거의 없어"

"인플릭시맙 시밀러,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

[바르셀로나=뉴시스] 황재희 기자= 피터 어빙(Peter Irving)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교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시스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뉴시스] 황재희 기자= 피터 어빙(Peter Irving)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교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시스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뉴시스]황재희 기자 = “램시마SC의 최대 강점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자유’(Freedom)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의미로, 만성질환을 갖고 살아가는 환자들은 질환 자체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도 일상생활에 여러 제약을 경험하는데 램시마SC는 환자가 질환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피터 어빙(Peter Irving)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교수는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6 유럽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이하 UEG Week)에서 뉴시스와 만나 '램시마SC'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어빙교수는 이번 UEG Week에서 셀트리온 심포지엄인 ‘임상 시나리오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를 활용한 치료 여정’(Navigating the Treatment Journey with Subcutaneous Infliximab Across Clinical Scenarios)에서 좌장을 맡아 램시마SC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어빙 교수는 “현재 런던 중심부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장거리 이동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이 4~8주마다 정맥주사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환자의 경우 인플릭시맙과 면역조절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면역조절제의 잠재적인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자에게 또 다른 의미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환자의 생활 방식이나 이동 일정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램시마SC가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램시마는 인플릭시맙 성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염증을 일으키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변경해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을 개발했다.

어빙 교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IV→SC 전환, 단독요법 등 여러 연구에 참여했으며, 영국에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도입된 초기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문가다.

어빙 교수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약 18년간 근무하고 있는 영국 런던 가이즈 앤 세인트 토마스 병원(Guy's and St Thomas' Hospital)은 8000명 이상의 IBD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수많은 IBD 환자를 진료해온 어빙 교수는 현장에서 램시마SC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어빙 교수는 “모든 환자가 하나의 제형에 동일하게 만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과 치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자가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의료진의 관리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환자들, 의료진이 환자의 자가투여 순응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에도 IV 치료가 더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질환이 매우 심각해 단기간에 높은 약물 노출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IV제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환자에서는 SC 제형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램시마SC는 특정 환자군에 한정하기보다 IBD 환자 전반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면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병원의 IV 치료 시설과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빙 교수는 SC제형이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두 제형 간 우월성을 검증한 직접 비교 임상이 수행된 것은 아니지만, SC가 IV보다 조금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빙 교수는 “이는 SC제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IV에서 SC로 전환한 이후 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를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뉴시스] 황재희 기자=피터 어빙 교수가 18일(현지시간) UEG Week에서 열린 셀트리온 심포지엄인 ‘임상 시나리오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를 활용한 치료 여정’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뉴시스] 황재희 기자=피터 어빙 교수가 18일(현지시간) UEG Week에서 열린 셀트리온 심포지엄인 ‘임상 시나리오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를 활용한 치료 여정’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램시마,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 가져와"

어빙 교수는 인플릭시맙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전히 IBD 치료에서 가장 우수한 옵션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어빙 교수는 “인플릭시맙은 IBD 치료 분야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생물학적 제제 중 하나로, 25년 이상 사용됐음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중 하나”라며 “크론병(CD)과 궤양성 대장염(UC)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항문주위 누공성 크론병 환자에서 매우 유용한 치료 옵션”이라고 했다.

이어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며 “과거에는 높은 치료비용으로 일부 환자들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바이오시밀러가 도입되면서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는 단순히 약가를 낮추는 것을 넘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진이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며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SC제형과 같은 새로운 혁신을 통해 오랜기간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사용하게 됐다는 점은 매우 큰 혜택”이라고 했다.

향후 전체 치료 시장이 확대되면서 램시마SC 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어빙 교수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현재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보다 전체 치료 시장 자체가 얼마나 확대될 수 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서 과거보다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상당수 IBD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등을 장기간 사용하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의 질환 이해도가 높아지고 환자들의 첨단 치료제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군 자체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앞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주도한 ‘PROFILE’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장기간 사용하다 뒤늦게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 초기부터 이를 사용하면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얻는 것처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특정 제품의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전체 치료 대상 환자군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피터 어빙 교수

-런던대학교 의학 학사
-케임브리지대학교 석사(MA)
-런던대학교 의학박사(MD)
-前 유럽크론병대장염학회(ECCO) 교육위원장
-前 영국소화기학회(BSG) IBD Committee 위원
-現 가이스 앤 세인트토머스 NHS 재단 트러스트 소화기내과 전문의
-現 킹스칼리지런던 염증성장질환(IBD) 교수
-IBD 임상·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 전문가
-250편 이상의 peer-review 논문 저서 및 도서챕터 발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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