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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당 전대 여론조사 허위응답 유도' 유튜버 압수수색

등록 2026.10.20 18:26:11

'시사타파TV' 이종원 사무실 등 강제수사

거주지·연령 허위응답 유도…업무방해 혐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의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고소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의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고소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여론조사에서 허위 응답을 유도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의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이씨는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당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시청자들에게 거주지와 연령 등을 허위로 답하도록 유도해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민여론조사는 지역·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응답자 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정 집단의 응답자 수가 할당량을 채우면 같은 조건의 응답자는 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였다.

민주당은 이씨가 지난 8월 14~15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할당량이 채워지지 않은 지역이나 연령대로 신분을 속여 응답하도록 유도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해당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4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실명과 당원 여부 등을 무단으로 공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이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 측 이제일 변호사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씨의 고소 사건은 강제수사하지 않고, 민주당 등이 이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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