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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장관 "항만공사 통합, 경쟁력 저하 없도록 검토"

등록 2026.10.23 12:07:14

농해수위 종감…야당 의원들 "시대 역행" 비판

해양생물자원관-해양과학기술원 통합도 지적

"해양과학기술원 내 부설 독립기관으로 유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참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2026.10.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참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박성환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전국 4개 항만공사(PA) 통합과 관련해 "항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 야당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고 항만공사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열심히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해수부는 지난 9월 발표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에 따라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항만공사별로 운영돼 온 항만보안·관리 관련 기관도 가칭 '한국항만보안시설공단'으로 묶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항만공사에서 3명씩 직원들을 파견받아서 TF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독립된 항만공사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정부 항만 항만청 및 해수부 주도의 중앙집중형 관리체제에서는 급변하는 해운 물류환경과 민간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지금 통합을 하는 것 자체는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엔스마이어 국제항만협회 총재가 지난 9월 부산항만공사 주최 세미나에서 "통합보다는 독립적인 운영이 훨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통합은 미래의 위험요인이 된다"고 발언한 점도 언급했다.

항만공사 외에도 연구 분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통합하고, 해상교통안전 분야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도 통합할 예정이다.

같은 당 조승환 의원은 "(공공기관 통합은) 해수부 존립의 문제"라며 "해양, 수산, 해양문화, 해양과학에 대해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통합 문제에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강승규 의원도 "해양 등 관련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데 계속 하겠느냐"며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태자원법에 따라 만들어진 총괄기관인데 피관리기관인 해양과학기술원 연구소 산하로 기구를 종속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황 장관은 "해양생물자원관의 기능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통합은 하되 해양과학기술원 내 부설기관 형태로, 독립기관으로 유지하는 형태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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