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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여 원주시의원 "봉산동 빈집, 돌봄주택으로 활용해야"

등록 2026.10.23 14:50:14

빈집 장기 임차…방문간호·요양 활용

[원주=뉴시스] 박필여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박필여 원주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한 돌봄안심주택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박필여 원주시의원은 제269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봉산동 돌봄안심주택과 인근 빈집을 연계한 원주시형 통합돌봄 기반 확충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주거와 의료, 요양, 생활지원이 결합돼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며 "빈집을 공공 돌봄자산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현재 봉산동에 지역사회통합돌봄센터와 돌봄안심주택 2개 동을 운영하고 있다. A동은 주거위기 취약계층 가족의 임시거처로, B동은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원룸형 주택으로 활용하고 있다. 입주자에게는 왕진과 방문간호, 방문요양, 일상생활 지원 및 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연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설만으로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신규 시설 건립에 앞서 주변 빈집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우선 봉산동 일대 빈집을 조사하고 건축물 안전도와 소유관계, 리모델링 비용, 의료·돌봄서비스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활용 가능한 주택을 선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택 확보 방식도 공공 매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 임차와 리모델링 지원, 민간 협력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집 소유자는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임대수익을 얻고 원주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공공 돌봄주택을 확보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확보한 빈집은 고령자와 돌봄 공백 가구가 생활권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소규모 분산형 돌봄안심주택으로 전환하고 통합돌봄센터를 거점으로 방문간호와 요양, 식사·건강관리, 복지상담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남 완도군과 경남 남해군의 빈집 활용 돌봄주택, 충남 청양군의 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빈집을 지역의 주거·돌봄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필여 의원은 "빈집은 적절히 활용하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삶을 지키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빈집과 돌봄 문제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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